오세훈, 안전불감증 지적에 “지하철 스크린도어 내가 만들었다”
||2026.05.26
||2026.05.26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가 정원오 민주당 후보의 ‘안전 불감증’ 공세에 “지하철 스크린도어는 오세훈이 만들었다”며 맞불을 놨다.
26일 오 후보는 서울 종로구 선거사무소에서 진행된 교통 공약 발표 현장에서 ‘0%’가 적힌 티셔츠를 입고서 “계속 제게 안전 불감증이라고 해 ‘0%’가 적힌 옷을 입고 왔다”고 했다. 오 후보는 “서울에 약 3000여 개 지하철역이 있는데 스크린도어가 만들어지기 전 매년 평균 지하철역 사망자 숫자가 37명이었다가 스크린도어 설치 이후부터는 사망자가 거의 0%에 수렴한다”고 했다.
오 후보는 이날 정원오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가 SBS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서 “시장이 안전에 관심을 두면 직원들도 안전에 관심을 둔다”고 말한 발언도 반박했다. 오 후보의 안전불감증 때문에 GTX-A 삼성역 철근 누락 사태가 벌어졌다는 취지의 발언이었다.
이에 대해 오 후보는 “스크린도어는 오세훈 시장의 의지가 없었다면 그렇게 빠른 속도로 만들어질 수 없는 상황이었다”며 “처음에 민간 투자 사업으로 진행했기 때문에 혼잡한 역사 일부에 설치됐었는데 당시 속도로 하면 5년이 넘게 걸렸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재정을 수천억 투입하기로 결정한 것은 오세훈 시장이었다”며 “9개 노선이 전부 사양도 달라서 동시에 시공하는 게 정말 어려웠고 상당한 시간이 필요했는데 2년 내에 초스피드로 진행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매년 40명가량이 발생하던 실족사, 밀침 사고 등으로 인한 사망 사고가 지금은 거의 나지 않는다”고 말했다.
오 후보는 자신의 GTX-A 철근 누락 관련 토론 요청에 정 후보가 ‘전문가가 아닌 사람들끼리 토론할 필요 없다’고 말한 데 대해서는 “스스로 전문가가 아니라고 하는데 시장은 어느 정도의 전문가가 되어야 한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지금 서울시는 모든 발주 공사의 전 공정을 CCTV로 녹화하고 있는데 이것은 제가 직접 판단해서 지시한 것”이라며 “제게 안전 불감증이라고 주장하려면 정 후보는 구청장 시절 안전을 위해 도대체 무엇을 했는지 말씀을 해보라고 요청드리고 싶다”고 했다.
이어 “이런 것을 토론하고 검증하려고 선거 기간과, 토론이 있는 것”이라며 “모든 토론을 회피하는 것은 진실을 숨기고 있든지 실력을 숨기고 있든지 둘 중 하나”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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