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탈릭 부테린 매도 축소 예고에도…1억달러 이더리움 숏 ‘청산 위기’
||2026.05.26
||2026.05.26
[디지털투데이 이윤서 기자] 1억달러가 넘는 이더리움 숏 포지션이 가격 반등으로 청산 위험에 놓였다.
25일(현지시간) 블록체인 매체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관련 지갑 '0x50b...'는 약 4만7600ETH 규모의 숏 포지션을 보유하고 있으며, 포지션 가치는 1억72만달러(약 1518억원) 규모로 집계됐다.
Hypurrscan 데이터에 따르면 해당 주소는 약 23배 크로스 마진 레버리지를 사용했고, 진입 가격은 2094.92달러 수준이다. 이더리움이 2115달러 안팎에서 거래되면서 평가손실은 99만4000달러(약 15억원)에 근접했다. 여기에 약 2145달러의 펀딩 비용도 추가로 발생한 상태다.
핵심은 청산 가격이 2150달러 부근에 형성돼 있다는 점이다. 이더리움이 추가 상승할 경우 해당 숏 포지션의 손실은 100만달러(약 15억원)를 넘어설 수 있고, 가격이 청산선에 도달하면 포지션은 강제 정리될 가능성이 있다. 현재 이더리움은 주말 저점인 2000달러 부근에서 반등 흐름을 보이고 있다.
이번 대규모 숏은 이더리움 주요 관계자들이 시장 불안을 진화하려는 시점에 나왔다는 점에서도 눈길을 끈다. 이더리움 공동창업자 비탈릭 부테린은 엑스(구 트위터)에 올린 장문의 글에서 "이더리움재단의 이더리움 매각 규모를 줄일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재단의 잇따른 연구자 이탈 이후 재단 운영 방향을 둘러싼 비판이 커지자 입장을 내놨다.
부테린은 재단이 확장성보다 지속가능성을 택하고 있다고도 언급했다. 지출을 줄이고, 업무 범위를 좁히며, 이더리움의 중앙 지휘부처럼 행동하지 않겠다는 뜻이다. 그간 시장에서는 재단의 토큰 매도가 약세장에서는 이더리움 가격에 부담을 줄 수 있다는 비판이 반복돼 왔다.
아캄 인텔리전스 집계 기준 이더리움재단은 2026년 들어 약 2만ETH를 매도해 4500만달러(약 678억원) 이상을 확보했다. 동시에 유동성 재무 자산으로 약 10만3000ETH를 보유하고 있고, 추가로 7만ETH를 스테이킹한 상태다.
다만 재단의 메시지와 별개로 기관 투자 심리는 약해진 흐름이 확인된다. 2026년 들어 일부 대형 보유자는 이더리움 노출을 줄였다. 하버드 매니지먼트 컴퍼니는 8700만달러 규모 이더리움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포지션을 한 분기 만에 정리한 것으로 알려졌고, 골드만삭스 또한 이더리움 현물 ETF 보유량을 약 70% 줄인 상태다.
이더리움 현물 ETF에서도 자금 유출이 이어졌다. 5월 순유출액은 2억9500만달러를 넘었고, 2026년 누적 유출액은 9억4500만달러를 상회했다. 이더리움 장기 지지자로 꼽히는 뱅크리스(Bankless) 공동창업자 데이비드 호프먼도 개인 보유 ETH를 모두 매도했다고 밝히며 투자 심리 위축에 상징성을 더했다.
이런 상황에서도 일부 시장 참가자는 장기 전망을 유지하고 있다. 암호화폐 분석가 타나카는 이더리움을 장기 매수 대상으로 보고 있으며, 이는 경쟁 체인이 따라오기 어려운 온체인 경제 기반이 여전히 남아 있다는 판단이다.
토큰 터미널 기준 이더리움은 약 430억달러의 디파이(DeFi) 유동성, 1650억달러 이상의 스테이블코인, 공개 블록체인 전반의 토큰화 자산 가운데 약 55%를 여전히 떠받치고 있다. 단기적으로는 2150달러 부근에서 고래 숏 포지션의 청산 여부가, 중기적으로는 재단의 매도 축소 약속과 기관 자금 유출 흐름이 동시에 시장의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Some of my perspective on where the @ethereumfndn is going.
— vitalik.eth (@VitalikButerin) May 24, 2026
First of all, this is only my own view. The board is not just me, and I have no extra special powers on the board that the other board members do not. @aerugoettinea is the one executing much of this transition. M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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