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학습형 이미지 코덱 ‘피코’ 공개…데이터량 3분의 1 수준
||2026.05.26
||2026.05.26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애플이 기존 표준 규격 대비 최대 3분의 1 수준의 데이터량으로 동등한 화질을 구현하는 새로운 인공지능(AI) 기반 이미지 압축 기술 피코(PICO)를 전격 발표했다.
25일(현지시간) 온라인 매체 기가진에 따르면, 애플 연구팀은 인간의 시각 특성에 맞춰 직접 최적화한 실용적인 지각 이미지 코덱 피코의 프로젝트 페이지와 연구 논문을 공개했다.
이 기술은 뉴럴 네트워크에 이미지 압축과 복원을 학습시키는 방식을 채택하여 기성의 유력 학습형 코덱보다 20%에서 40%의 비트레이트를 절감하면서도 모바일 기기에서의 실시간 처리가 가능한 균형 잡힌 실용성을 확보했다.
피코는 화소 단위의 단순 일치도만 따지던 기존 방식에서 벗어나 시각적 품질 평가 손실과 생성적 대립 신경망(GAN) 기반 손실 등을 복합적으로 반영해 훈련됐다. GAN 기술을 통해 머리카락이나 천의 질감 같은 미세한 부분을 자연스럽게 살려내면서도, 인공물이 유발하는 문자 왜곡이나 타일 모양의 색상 얼룩 문제는 전용 억제 대책으로 해결했다. 아울러 연산 오차로 인한 복구 실패를 막기 위해 기기 간 호환성을 보장하는 결정적 설계도 도입했다.
성능 검증을 위해 610명의 평가자로부터 7만건 이상의 비교 데이터를 수집해 분석했다. 그 결과 피코는 AV1이나 VVC, 차세대 표준인 JPEG AI 등과 비교해 압축 효율에서 압도적인 우위를 증명했다. 실제 아이폰17 프로 맥스 환경에서 1200만화소 이미지를 부호화하는 데 230밀리초, 복호화하는 데 150밀리초밖에 걸리지 않아 GPU 기반의 타사 고성능 학습형 코덱들보다 빠른 연산 속도를 보였다.
다만 만능은 아니어서 자연물 사진에 최적화된 특성상 만화처럼 단순한 합성 이미지에서는 기존 코덱보다 더 많은 비트레이트를 소모하는 한계가 존재한다.
그럼에도 애플 측은 수백만 가지의 모델 구성을 탐색한 끝에 압축률과 시각적 품질, 디바이스 내 처리 시간 사이의 최적의 균형을 찾아냈으며 실용화 가능성을 크게 높였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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