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모리 호황 언제까지?... "사이클 사라졌다 믿음, 폭락 직전 나온다"
||2026.05.25
||2026.05.25
[디지털투데이 황치규 기자]메모리 반도체 주가 급등이 미국·한국 증시 상승을 이끌고 있지만 시장 전문가들은 메모리 산업 내 고유한 사이클을 잊으면 위험하다고 경고했다고 CNBC가 2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메모리 산업은 2022년 12월 챗GPT 출시 이후 고대역폭 메모리(HBM)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한데 힘입어 지속적으로 성장해왔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올해 들어 주가가 각각 114%, 186% 올랐다. 미국 마이크론과 샌디스크도 141%, 156% 상승했다.
메모리주 강세를 둘러싼 핵심 논리는 AI가 메모리 압계 고질적인 호황, 불황 사이클을 끝냈다는 믿음에 있다.
메모리 업체 경영진들은 구조적 공급 부족으로 높은 가격이 수년간 유지될 수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블루박스자산운용 윌리엄 드 게일 포트폴리오 매니저는 CNBC를 통해 "메모리 산업은 역사적으로 극심한 등락을 반복해왔다"며 "장기적으로 꽤 끔찍한 산업이다. 메모리 사이클이 사라졌고 이제 장기 가치 창출 산업이 됐다는 주장이 나올 때마다, 그 직후 상황이 끔찍하게 돌아가는 패턴이 반복됐다"고 말했다.
현재 메모리 공급은 매우 제한적이지만, 수요를 줄일 수 있는 기술도 나오고 있다. 구글은 대규모 언어 모델 실행에 필요한 메모리를 6분의 1로 줄일 수 있는 압축 기법인 '터보퀀트(TurboQuant)'를 공개했다. 발표 직후 주요 메모리 업체 주가가 급락했다.
JM핀 존 컨리프 투자실장은 "향후 3년간 생산이 의미 있게 늘어 공급 제약이 완화될 여지가 있다"며 "현재 주가는 높은 가격이 오래 유지되고, 기업들이 과잉 투자를 자제하며, 이익률이 과거보다 훨씬 높게 유지된다는 전제를 깔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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