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5도 경사도 부드럽게’…SUV 닮은 기아 타스만
||2026.05.25
||2026.05.25
이 기사는 2026년 5월 24일 23시10분에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TV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오프로드 주행은 흔들리지 않고 편안했고, 캠핑은 부족함 없이 충만했다. 또 최적의 오프로드 경험과 감성 캠핑을 오롯이 느낄 수 있었다. 지난 23일 충남 태안 HMG 드라이빙 익스피리언스 센터에서 진행된 ‘타스만 인텐시브’를 통해서다.
‘타스만 인텐시브’는 기아의 첫 픽업 트럭인 타스만 전용으로 기획된 프로그램이다. 센터 내 오프로드 코스 주행으로 시작해 실제 산악 험로를 넘고, 서해안 캠핑장에서의 하룻밤으로 마무리된다.
기자가 시승한 차량은 오프로드 주행에 특화된 적용 트림인 타스만 X-Pro모델이었다. 기본 모델 4WD 대비 28mm 높은 252mm의 최저 지상고와 올-터레인 타이어를 기본으로 갖추고 X-TREK 모드, 그라운드 뷰 모니터 등 험로 사양을 추가로 탑재했다.
센터에서 진행된 오프로드 코스는 자갈·모래·범피·수로 등 다양한 험지 환경으로 구성돼 있다. 각 코스는 전문 인스트럭터의 안내에 따라 코스 별로 터레인 모드를 바꿔가며 직접 운전한다. 하이라이트는 최대 경사도 약 35도의 언덕을 오르내리는 구간이다. 올라갈 때는 마치 놀이기구를 타고 가파른 레일을 오르듯 하늘 밖에 보이지 않았다. 당장이라도 뒤로 넘어갈 듯한 언덕 구간을 여유롭게 치고 올라갔다. 내려갈 때도 덜컹거림 하나 없이 서서히 내려왔다.
코스 주행을 마치면 곧바로 흙과 자갈이 뒤섞인 그래블 로드 랠리 체험으로 이어진다. 그래블 로드를 시속 70km 정도로 빠르게 달리는데 일반 차량이었다면 이미 자갈에 바퀴가 빠지거나 차체가 회전을 할 법한 상황이었다. 그러나 탑승한 타스만 차량은 중심을 잃지 않고 일반 도로를 주행하듯 안정적으로 도로를 빠져나왔다. 타스만 X-Pro에 기본 장착된 올 터레인 타이어 덕분이라는 게 인스트럭터의 설명이다. 접지 성능이 뛰어나 비포장 노면에서도 미끌리지 않고 안정적인 주행이 가능했다.
센터 내 오프로드 주행 체험을 마치고서 산악험로까지 편도 약 42km 거리를 달렸다. 인상 깊은 점은 SUV처럼 승차감이 안락하다는 것이었다. 도로에서 올라오는 진동을 크게 느낄 수 없었고, 험로를 달려왔음에도 조용하고 부드러웠다.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 고속도로 주행 보조 등 최신 SUV에서 기대할 수 있는 첨단 사양은 덤이다.
목적지인 산악 오프로드 코스 구간은 왕복 약 4~5km다. 산악 지형에 특화된 터레인 모드의 역할이 극대화되는 구간이기도 하다. 트레인 모드 중 락(Rock) 모드는 강력한 트랙션 컨트롤로 울퉁불퉁한 산길을 별다른 제한 없이 오를 수 있게 해준다.
험난한 코스를 오르내리며 운전자 입장에서 가장 큰 도움을 받은 건 그라운드 뷰 모니터 기능이다. 전방 하부 노면을 인포테인먼트 화면에 실시간으로 표시해 바닥 상태를 미리 파악하고 진입 경로를 조정하게 만든다. 차체가 크고 높아 생기는 사각지대를 최소화시켜 효과적인 주행이 가능하다.
타스만 인텐시브 프로그램은 단순히 오프로드 주행 체험에서 멈추지 않는다. 타스만의 실용성을 확인할 수 있는 캠핑 체험까지 제공한다. 캠핑이 진행된 장소는 서해 바닷가 바로 앞의 어은돌 오토캠핑장이다. 캠핑 장비 일체가 기본 제공돼 음식과 몸만 챙겨오면 된다. 텐트와 침낭은 물론, 인덕션·전기 그릴·코펠 세트·키친툴 등 조리 환경이 완비돼 있다. 스마트 TV와 LED 조명으로 감성 캠핑까지 가능하다.
캠핑족에게 타스만의 활용도는 높다. 동승석 뒤편에 위치한 사이드 스토리지는 차체 잠금장치와 연동돼 캠핑 용품을 안전하게 보관할 수 있고, 커버를 열면 간이 테이블로도 활용된다. 베드 내장 220V, 200W 인버터는 야외에서도 전자기기와 조명을 사용할 수 있게 해준다.
기아 관계자는 “타스만 인텐시브는 이 차가 어떤 상황에서 무엇을 할 수 있는지를 순서대로 보여주는 여정”이라며 “험로 주파 능력, X-Pro 전용 기능의 완성도, 안락한 승차감과 첨단 편의성 그리고 적재 공간의 활용성까지 그 면들이 모여 하나의 일관된 인상을 남겼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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