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CB, 유로 스테이블코인 확대에 반대... 은행대출 위축·통화정책 부담 경고
||2026.05.23
||2026.05.23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유럽중앙은행(ECB)이 유로 스테이블코인 발행 확대안에 제동을 걸었다.
ECB는 이 방안이 은행 대출을 약화시키고 통화정책 운용을 더 어렵게 만들 수 있다고 EU 재무장관들에게 경고했다고 23일(현지시간) 블록체인 매체 코인텔레그래프가 보도했다.
논쟁은 키프로스 니코시아에서 열린 경제재정이사회 비공식 회의에서 불거졌다. 브뤼헐은 회의에 제출한 정책 문서에서 유로 스테이블코인 시장을 키우기 위해 발행사의 유동성 요건을 완화하고, 경우에 따라 ECB 자금 접근도 허용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유로 스테이블코인이 달러 기반 경쟁자와 맞서려면 이런 조치가 필요하다는 주장이다.
브뤼헐은 유럽 이용자들이 전 세계 스테이블코인 거래의 38%를 차지하지만 유로 표시 토큰 공급 비중은 전체의 0.3%에 그친다고 짚었다. 또 서클의 EURC가 유로 스테이블코인 가운데 가장 크지만 전체 순위는 12위에 머물고 있다고 제시했다.
또한 브뤼헐은 EU가 미국보다 더 엄격한 규제를 유지하면 디지털 달러화가 빨라지고 관련 활동이 EU 밖으로 밀려날 수 있다고 경고했다. 그러나 중앙은행 인사들은 이런 우려를 대체로 받아들이지 않았다. 일부는 준비자산 유출에 대비해 미국과 EU가 발행한 스테이블코인 모두에 대해 유럽 내 상환을 제한하는 방안까지 거론했다.
이번 논쟁은 EU가 암호화폐자산시장법(MiCA)을 재검토하는 시점과 맞물려 있다. MiCA는 스테이블코인 발행사에 대규모 유동성 자산 보유를 요구하며, 미국의 지니어스법보다 규제가 더 엄격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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