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낸스서 빠져나간 XRP 늘었다…고래 지갑 출금도 급증
||2026.05.23
||2026.05.23
[디지털투데이 추현우 기자] 바이낸스에서 XRP 출금 비중이 한 달여 만에 가장 높은 수준으로 올라섰다. 22일(현지시간) 블록체인 매체 더 크립토 베이직에 따르면 최근 7일 기준 바이낸스의 XRP 거래에서 출금 비중은 53%, 입금 비중은 47%로 집계됐다.
XRP는 5월 14일 1.54달러까지 오른 뒤 암호화폐 시장 전반의 조정과 함께 1.37달러까지 밀렸다. 이런 하락 구간에서도 바이낸스에서는 출금 거래가 다시 입금 거래를 웃돌았다.
크립토퀀트 인증 분석가 암르 타하는 이번 수치가 2026년 4월 10일 이후 가장 강한 출금 우위 신호라고 짚었다. 당시 출금 비중은 53.4%, 입금 비중은 46.5%였고 XRP는 1.34달러 부근에서 거래됐다. 현재도 XRP가 1.37달러 안팎에서 움직이고 있어 4월과 비슷한 흐름이 다시 나타났다는 설명이다.
출금 비중 확대가 곧바로 가격 상승을 뜻하는 것은 아니다. 다만 더 많은 XRP가 바이낸스 안으로 들어오기보다 거래소 밖으로 이동하고 있다는 뜻이어서, 거래소 내 매도 압력이 낮아지거나 보유자들의 외부 지갑 이동이 늘었을 가능성을 시사한다.
대형 지갑 흐름도 같은 방향을 가리켰다. 바이낸스의 일일 XRP 유출 가운데 100만 XRP 초과 물량 비중은 57.6%까지 올랐다. 이는 3월 28일 66%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4월 말에도 60%에 가까운 수치가 나타났고, 이런 고래 유출 급증은 모두 XRP가 1.33달러에서 1.42달러 사이에서 거래될 때 나왔다.
반면 코인베이스에서는 100만 XRP 초과 유출 비중이 14.8%로 낮아졌다. 이는 4월 11일 이후 최저치다. 대신 1만~10만 XRP 규모 유출 비중은 4월 11일 19%에서 5월 19일 36%로 올라, 대형 지갑보다 중간 규모 지갑의 활동이 두드러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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