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독일법인, 유럽본사 떠나 새 둥지 마련…獨 시장 공략 강화
||2026.05.22
||2026.05.22

[더구루=나신혜 기자] 기아 독일법인이 프랑크푸르트 교외 지역에 새로운 보금자리를 마련했다. 독일 시장 판매 호확대에 힘입어 조직 규모가 커지고 공간 수요가 늘자 유럽법인에서 독립했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기아 독일법인은 최근 독일 에슈보른(Eschborn)에 새로운 사무실을 마련했다. 새 사무소는 유럽법인에서 8㎞ 떨어진 곳으로 예전 IAA 박람회장 바로 옆이다. 앞서 기아 독일법인은 프랑크푸르트에 위치한 기아 유럽법인·유럽 기아 디자인센터와 같은 건물을 사용했었다.
토마스 주렌 기아 독일법인 최고운영책임자(COO)는 "기아 팀을 위해 최상의 환경을 조성하는 것이 목표"이라며 "이곳은 더 넓은 공간과 훌륭한 근무 환경, 환상적인 분위기, 뛰어난 인프라를 갖추고 있다"고 밝혔다.
독일 사옥은 170명가량의 직원을 수용하고 4000㎡ 규모로 개방형 업무 공간과 개인 사무실, 테라스를 조성했다. 에슈보른시와 프랑크푸르트시 경계에 있어 프랑크푸르트 중심지와의 접근성도 뛰어나다. A66 고속도로와 인접해 있고 프랑크푸르트 공항에서도 15㎞ 거리에 있어 장거리 이동에도 편리한 위치다.
특히 에슈보른은 프랑크푸르트보다 낮은 사업 세율과 지리적 이점 때문에 많은 글로벌 기업들이 자리하고 있다. 국내기업 △삼성전자 유럽법인 △LG전자 유럽법인△KG모빌리티 유럽법인과 등도 이곳을 유럽 거점으로 선택했다. 특히 현대글로비스도 최근 에슈보른의 사무공간을 추가로 임차하면서 기아와의 물류 연계를 높이고 효율성을 제고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기아는 최근 독일에서 전기차 라인업을 앞세워 판매량 견인에 성공했다. 특히 지난 3월 독일 정부의 전기차 보조금이 본격화하면서 6172대를 판매해 전년 동월 대비 33.3% 급등했다. 올해 1분기 판매량은 1만4376대로 전년 동기 대비 3.5% 증가했다. 전기차 부문 1분기 판매 '톱10'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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