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바이누, 2021년 고점 대비 90% 급락…추세 전환 조건은
||2026.05.22
||2026.05.22
[디지털투데이 이윤서 기자] 시바이누가 장기 저항선 아래에 갇히면서 추세 반전을 위한 구조 변화가 필요하다는 분석이 나왔다.
21일(현지시간) 블록체인 매체 더 크립토 베이직에 따르면 시장에서는 시바이누가 단기 반등을 넘어 지속적인 상승세로 전환하려면 핵심 저항 구간을 회복해야 한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현재 시바이누는 2021년 고점 대비 90% 이상 하락한 상태다. 그동안 여러 차례 반등 시도가 있었지만, 큰 흐름에서는 고점이 계속 낮아지는 약세 구조가 이어졌다. 월간 차트에서는 0.00000600달러 부근이 핵심 지지 구간으로 제시됐다. 이 구간은 2021년 초반 이후 추가 하락을 여러 차례 막아낸 자리로, 장기 차트에서 중요한 가격대로 꼽힌다.
문제는 위쪽 저항이다. 트레이딩뷰 분석가 듀크스는 주간 차트 기준 0.0000070달러 구간을 먼저 돌파해야 한다고 짚었다. 시바이누는 최근 이 저항대 위에서 상승 탄력을 유지하지 못했다. 지난주 장중 0.0000067달러까지 올랐지만 이후 12% 넘게 밀리며 0.00000582달러 수준으로 내려왔다.
듀크스는 이 가격대에 대해 "시바이누가 이 구간을 확실히 돌파하지 못하면 매도세가 시장을 계속 지배할 것"이라고 봤다. 이어 이 저항선 회복이 지속적인 상승 추세에 유리한 구조 변화를 확인하는 신호가 될 수 있다고 평가했다.
추가로 시장이 주목하는 구간은 0.0000100달러 부근이다. 시바이누는 현재 0.00000667달러에 있는 21주 지수이동평균선(EMA) 아래에서 거래되고 있다. 이 선은 2025년 초부터 상단 저항으로 작동했고, 직전 반등 역시 이 구간에서 막혔다. 가격이 장기 이동평균선을 회복하지 못하는 한 상승 전환 신호는 제한적일 수밖에 없다는 의미다.
기술 지표도 아직은 약세 쪽에 무게를 두고 있다. 상대강도지수(RSI)는 50 아래에 머물러 있고, 이는 시장 전반에서 매도 우위가 유지되고 있음을 시사한다. 스토캐스틱 RSI는 과매도 구간에서 소폭 회복하기 시작했지만, 추세 반전을 확신할 만한 강한 신호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다만 단기 차트에서는 일부 안정 신호도 관측됐다. 크립토 분석기관 오렉스 파이낸스(Aurex Finance)는 4시간 차트에서 시바이누가 조정 구조를 마무리한 뒤 지지선 부근에서 안정을 시도하고 있다고 봤다. 시바이누는 몇 주간 상승 채널 안에서 움직이다가 5월 15일 채널 하단을 이탈했지만, 이 하락은 엘리엇 파동상 A-B-C 확장 플랫 조정의 마무리 과정일 수 있다는 해석이다.
이 조정은 4월 29일 0.0000059달러 지지선까지의 첫 하락으로 시작됐고, 이후 5월 11일 0.0000066달러까지 반등한 뒤 마지막 C파 하락으로 현재 가격대까지 밀렸다. 오렉스 파이낸스는 "조정 파동이 소진된 것으로 보이며, 가격이 현재 지지선에서 안정을 찾기 시작했다"고 진단했다. 이어 시바이누가 다시 채널 상단 회복을 시도한 뒤 0.00000720달러 위로 올라설 가능성도 열어뒀다.
결국 시장의 시선은 두 갈래로 모인다. 아래로는 0.00000600달러 지지선이 유지되는지, 위로는 0.0000070달러와 0.0000100달러 저항대를 돌파할 수 있는지가 핵심이다. 시바이누가 장기 저항 구조를 넘지 못하면 약세 흐름은 이어질 수 있다. 반대로 단기 안정 신호가 실제 추세 전환으로 이어지려면 주간 차트 저항선 회복이 먼저 확인돼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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