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기 과열 부담 코스피, 숨고르기 장세… 7800선 고지전
||2026.05.22
||2026.05.22
코스피가 장 초반 상승·하락을 반복하며 변동성 장세를 보이고 있다. 미국·이란 협상 진전 기대감에도 전날 8% 넘게 폭등한 후 차익실현 매물이 출회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2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9시 32분 기준 코스피는 전날 대비 0.44% 오른 7850.32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7873.12로 출발한 뒤 7800선을 유지하며 상승세를 이어갔지만, 장 중 한때 7792.65까지 밀려나며 하락 전환하기도 했다. 같은 시각 코스닥은 전날보다 4.24% 오른 상승한 1152.87에 거래 중이다. 이틀 연속 1100선 유지다.
종목별로 보면 상승 753개, 하락 135개로 상승 우위다. 삼성전자·SK하이닉스 외 종목이 지수를 끌어올리고 있다. 삼성전자는 장 초반 30만500원까지 치솟으며 신고가를 갈아치웠으나 하락 전환하며 현재 전날보다 1.34% 내린 29만5500원에 거래 중이다. 전날 11% 넘게 올랐던 SK하이닉스도 0.21% 하락하고 있다. 삼성전자우(-0.43%)와 SK하이닉스 모회사인 SK스퀘어(-0.17%)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현대차(-2.10%)도 마찬가지다.
반면 LG에너지솔루션(2.24%), 삼성전기(4.73%), HD현대중공업(2.98%), 두산에너빌리티(4.15%), 삼성생명(1.41%), 삼성물산(0.60%) 등은 장 초반 상승하고 있다.
변동성 장세는 전날 8% 넘게 폭등한 후 차익실현 매물이 출회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간밤 뉴욕증시가 미국·이란 협상 진전 기대감에 소폭 상승했지만, 엔비디아(-1.77%) 차익실현과 월마트(-7.27%) 실적 가이던스 부진 등 부담 요인이 남아 국내 증시도 장 초반 숨 고르기에 들어갔다는 평가다. 특히 전날 상승세가 반도체·IT 등 일부 주도 업종에 집중된 만큼, 해당 업종에서 매물이 나오며 지수 변동성이 확대된 것으로 읽힌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이날 국내 증시는 전일 폭등 여파로 장 초반 차익실현 물량을 소화한 후, 장중 미·이란 협상 뉴스플로우, 차주 월요일 휴장 관망심리 등에 영향을 받으면서 중립 수준의 주가흐름을 보일 전망”이라고 말했다.
윤승준 기자
sjyoon@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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