틱톡·유튜브 버텼다…英 아동보호 요구에 엇갈린 플랫폼 대응
||2026.0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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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영국 방송통신규제기관 오프콤(Ofcom)이 글로벌 대형 소셜미디어 기업들을 대상으로 아동 보호를 위한 강력한 보안 조치를 요구하고 나선 가운데, 플랫폼별 이행 계획과 대응 방식이 극명하게 갈리고 있다.
21일(현지시간) IT매체 엔가젯에 따르면, 오프콤은 온라인안전법에 의거해 아동을 온라인 위해 환경으로부터 보호하기 위한 조치를 요구했으며 이에 대해 메타, 스냅, 로블록스 등은 구체적인 보안 강화 대책을 내놓은 반면 틱톡과 유튜브는 기존 시스템의 안전성을 이유로 유의미한 변화를 약속하지 않았다.
스냅은 올여름 영국 전역에 고효율 연령 확인 시스템을 도입해 성인이 모르는 아동에게 접근하는 것을 차단하고, 청소년에게 낯선 사람과의 친구 관계 확장을 권유하지 않기로 합의했다. 메타 역시 인스타그램에서 청소년의 팔로워 명단을 기본적으로 숨기고, 인공지능을 활용해 DM 내 성적 대화를 감지한 뒤 관련 계정을 실종학대아동센터에 신고하겠다는 방침을 세웠다. 아울러 민감한 콘텐츠 제어 기능을 페이스북까지 확대 적용한다.
아동 대상 범죄 우려가 제기됐던 로블록스는 연령에 맞는 게임만 추천하는 시스템을 구축하고 16세 미만 이용자의 부모가 채팅을 전면 차단할 수 있는 권한을 부여하기로 약속했다. 로블록스는 지난해 도입한 연령 인증 시스템이 아동들의 위장 편법으로 이행에 차질을 빚은 바 있어 이번 조치로 보완에 나선다. 반면 틱톡과 유튜브는 자사 피드가 이미 안전하다고 주장하며 오프콤의 요구에 냉담한 반응을 보였다.
오프콤 조사 결과 8~12세 아동 10명 중 9명이 이용 제한 연령인 13세 미만임에도 서비스를 이용 중인 것으로 나타나 규제 당국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 오프콤은 기업들의 미온적인 대응을 포함한 최종 조사 결과를 영국 정부에 전달할 예정이며, 이는 현재 영국 정부가 검토 중인 16세 미만 청소년 대상 소셜미디어 금지령 법안의 주요 근거로 활용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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