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티투닷, 글레오 AI 개발 완료… LLM 기반 사람처럼 대화
||2026.05.22
||2026.05.22
현대자동차그룹의 자율주행 기술 개발 기업 포티투닷(42dot)이 대규모 언어모델(LLM) 기반 차량용 음성 인공지능(AI) 에이전트 ‘글레오 AI(Gleo AI)’ 개발을 완료했다고 21일 밝혔다.
글레오 AI는 2024년 개발에 착수해 현대자동차의 더 뉴 그랜저를 통해 처음 선보인 차량용 음성 AI 에이전트다. LLM을 기반으로 사람과 대화하듯 자연스러운 의사소통이 가능하며, 사용자 요청에 따라 정보를 제공하거나 차량의 여러 기능을 직접 제어할 수 있다.
글레오 AI는 단순한 명령 수행을 넘어 차량 환경에 최적화된 음성 기술을 기반으로 발화자의 위치를 인식한다. 대화 맥락과 주행 상황 등을 고려해 사용자의 의도를 종합적으로 이해하는 것도 특징이다. 또 사용자의 의도를 처리하기 위해 적합한 에이전트를 선택·조합해 기능을 실행하고, 사람처럼 자연스러운 응답까지 생성한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글레오 AI는 음성 명령만으로 내비게이션 목적지 설정부터 공조 제어, 차량 기능 조작 등 다양한 기능을 수행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운전자와 탑승객은 별도의 버튼이나 터치 조작 없이 차량 기능을 제어할 수 있다.
포티투닷은 글레오 AI가 이해, 판단, 답변 생성 등 단계별 목적에 따라 다양한 LLM을 선택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고 설명했다. 이를 통해 성능과 유연성을 동시에 확보했다는 것이다.
기술적 특징으로는 ▲LLM 인텔리전스 ▲하이브리드 AI 아키텍처 ▲스피치 인텔리전스 ▲글레오 인터페이스 등이 꼽힌다. 이를 기반으로 차량 환경에 특화된 ‘인지-판단-실행’ 전 과정을 유기적으로 수행한다. 고객 경험 신뢰도를 높이기 위해 포티투닷이 자체 개발한 ‘가드레일 에이전트’도 적용됐다. 향후 무선 업데이트(OTA)를 통해 기능과 품질을 지속적으로 개선할 방침이다.
박민우 포티투닷 대표는 “글레오 AI는 ‘나의 수고를 덜어주는 이동 동반자’로서 앞으로 더 많은 기능을 자연스럽게 수행하고 맥락을 이해하도록 고도화될 것”이라며 “중장기적으로는 사용자 행동과 선호를 이해해 말하지 않아도 필요한 것을 돕는 개인화 AI로 발전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허인학 기자
ih.iheo@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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