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기 10대 기업 무역집중도 50.1%… 반도체 쏠림에 역대 최대
||2026.05.21
||2026.05.21
올해 1분기 우리나라 수출액이 역대 최대를 기록한 가운데, 소수 대기업으로의 ‘쏠림 현상’도 최고 수준으로 심화했다. 반도체 호황으로 인한 수출 호조가 대기업에 집중된 영향이다.
국가데이터처와 관세청이 21일 발표한 ’2026년 1분기 기업특성별 무역통계(잠정) 결과’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수출액은 2199억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7.8% 증가했다.
수출액을 기업 규모별로 보면 대기업이 1585억달러로 52.7% 증가했고, 중견기업은 313억달러(7.4%), 중소기업은 291억달러(19.7%)를 기록했다. 대기업 수출액이 중소기업의 5배를 넘으면서 쏠림 현상이 심화됐다.
특히 올해 1분기 수출액 상위 10대 기업의 무역 집중도(50.1%)는 전년 대비 13.5%포인트 늘었다. 상위 100대 기업의 무역 집중도(73.4%)는 7.2%포인트 상승했다. 이는 각각 분기 기준으로 2010년 관련 통계 작성이래 가장 높은 수준이다. 국가데이터처 관계자는 “반도체 호황으로 인해 대기업 수출 집중도가 높아진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산업별로는 광제조업 수출액이 6101억달러로 5.1% 증가했다. 전기전자(80.6%)와 금속제품(20%)이 호조를 보인 반면, 섬유의복(-1.1%)은 감소했다. 도소매업은 9.8% 늘었고, 기타 산업은 6.4% 늘었다. 재화성질별로는 자본재 수출이 1133억달러로 8.6% 증가, 원자재는 331억달러로 12.3% 증가했다. 하지만 소비재(-10.3%)는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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