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의 영상에 나를 합성…유튜브, 제미나이 업고 진화한 ‘쇼츠 리믹스’ 공개
||2026.05.21
||2026.05.21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구글이 사용자의 텍스트 명령어를 기반으로 다른 사람의 숏폼 영상을 애니메이션이나 호러 영화 스타일로 재구성하고 인물을 변형할 수 있는 인공지능 기반의 유튜브 쇼츠 리믹스 기능을 전격 공개했다.
20일(현지시간) IT매체 더버지에 따르면, 유튜브는 생성형 AI 모델인 제미나이 옴니를 플랫폼에 직접 통합해 사용자가 기존 창작물을 실시간으로 변형하고 자신을 영상 속에 삽입할 수 있는 새로운 편집 도구를 시스템에 추가했다.
이번에 결합된 AI 비서는 원본 영상의 시각적 맥락을 완벽히 이해해 명령어에 맞춰 픽셀 아트 스타일로 화풍을 바꾸는 등 단순 필터 이상의 입체적 변형을 수행한다. 단순한 영상 편집을 넘어 인공지능과 크리에이터가 플랫폼 내에서 유기적으로 협업하는 생태계를 구축하겠다는 구상이다.
새로운 기능의 핵심은 쇼츠 영상 하단에 위치한 리믹스 아이콘을 클릭할 때 나타나는 재구상(Reimagine) 옵션이다. 유저는 자연어 프롬프트를 입력해 원본 영상을 픽셀 아트나 애니메이션, 혹은 파운드 푸티지 기법의 공포 영화 스타일로 완전히 바꿀 수 있다. 단순한 화풍 변환을 넘어 영상 속 인물의 머리 크기를 부풀리거나 배경에 가상의 보조출연자를 배치하는 정밀 변형도 가능하다. 심지어 출연자에게 해적 의상을 입히거나 이용자 자신의 모습을 클립 내부에 자연스럽게 합성하는 고도화된 편집까지 지원한다.
다만 무분별한 영상 왜곡과 프라이버시 침해 문제를 방지하기 위한 강력한 보호 장치와 제어 옵션도 함께 마련됐다. 영상의 원본 게시자는 자신의 콘텐츠에 대한 재구상 기능을 활성화하거나 언제든 차단할 수 있는 권한을 가진다. 자녀의 모습이 담긴 일상 영상 등 타인의 임의적인 변형이나 조작을 원치 않는 경우 리믹스 허용 옵션을 꺼두면 외부 접근을 원천 봉쇄할 수 있다.
이와 함께 구글은 인공지능을 통해 리믹스된 모든 결과물에 조작 여부를 식별할 수 있는 디지털 워터마크를 의무적으로 삽입하기로 했다. 변형된 쇼츠 영상에는 원본 콘텐츠로 곧바로 연결되는 출처 링크가 자동으로 표시되어 무단 도용 우려를 줄였다. 생성형 AI 기술의 무한한 창의성을 열어주는 동시에 원작자의 권리와 저작권을 보호하려는 제도적 안전장치를 촘촘하게 맞물린 셈이다.


1
2
3
4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