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도 못 들어갔는데…” BYD, 결국 F1까지 진출?
||2026.05.20
||2026.05.20
알핀 F1 지분 인수 협상설 확산
르노 엔진 공장까지 눈독 들인 BYD
“가성비 브랜드 벗겠다” 야심 드러내

중국 BYD가 세계 최고 모터스포츠 무대인 포뮬러 원(F1) 진출을 추진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업계가 술렁이고 있다.
외신에 따르면 BYD는 현재 르노 산하 알핀(Alpine) F1 팀의 지분 24% 인수를 두고 협상 중이다. 해당 지분은 사모펀드 오트로 캐피털(Otro Capital)이 보유한 물량이다.
특히 BYD는 단순 투자 수준을 넘어 르노의 F1 엔진 생산 시설인 프랑스 비리샤티용(Viry-Châtillon) 공장 인수까지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포뮬러 원 CEO 스테파노 도메니칼리와 BYD 스텔라 리 부회장도 관련 논의가 진행 중이라는 점을 인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벤츠·맥라렌과 붙는다”
브랜드 격상 노린다

BYD가 F1 진출에 공들이는 이유는 단순 홍보 효과 때문만은 아니다.
현재 BYD는 세계 최대 전기차 업체로 성장했지만, 해외 시장에서는 여전히 ‘가성비 전기차 브랜드’ 이미지가 강하다.
특히 유럽과 미국 프리미엄 시장에서는 브랜드 가치가 독일 브랜드 대비 부족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업계에서는 이번 F1 진출 시도가 BYD가 프리미엄 브랜드로 체급을 끌어올리기 위한 전략적 움직임이라고 보고 있다.
실제 F1은 2026년부터 전동화 비중을 50%까지 확대한다. 전기 파워트레인 기술이 핵심이 되는 만큼, 전동화 기술력이 강점인 BYD와도 방향성이 맞아떨어진다.
BYD가 F1에 진입할 경우 맥라렌, 메르세데스-AMG, 페라리 등과 같은 무대에서 경쟁하게 된다.
이미 슈퍼카 기록도 세웠다

BYD는 최근 고성능 브랜드 ‘양왕(Yangwang)’을 앞세워 존재감을 키우고 있다.
양왕 U9 익스트림은 지난해 독일 뉘르부르크링에서 양산형 전기차 최초로 7분 벽을 돌파하며 6분 59초 157 기록을 세웠다.
최고속도 역시 496km/h를 기록하며 부가티와 코닉세그 수준에 근접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여기에 BYD는 약 7억2500만 달러를 투자해 중국 내 전문 레이싱 서킷까지 구축 중이다. 이미 허페이와 정저우에는 자체 트랙이 운영되고 있다.
중국 최초 F1 제조사
현실 될까

현재 알핀 F1팀은 르노 엔진 개발을 중단하고 2026년부터 메르세데스 파워유닛을 사용할 예정이다.
이 과정에서 팀 운영 구조가 흔들리며 BYD를 비롯해 메르세데스, 크리스천 호너 컨소시엄 등이 지분 인수전에 뛰어든 상태다.
만약 협상이 성사될 경우 BYD는 중국 자동차 업체 최초로 F1에 직접 진출하는 제조사가 된다.
업계 관계자는 “BYD가 단순 판매량 1위 기업을 넘어 기술 브랜드로 도약하려는 상징적인 움직임”이라며
“현대차조차 아직 이루지 못한 F1 진출을 중국 업체가 먼저 해낼 가능성이 생겼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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