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휘발유값 56% 급등…해협 봉쇄 길어지면 6월 석유시장 "진짜 공포" 온다
||2026.05.20
||2026.05.20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호르무즈 해협 봉쇄가 장기화할 경우 6월 첫째 주가 글로벌 석유시장 불안의 분수령이 될 수 있다는 경고가 나왔다.
19일(현지시간) 전기차 전문 매체 클린테크니카에 따르면 에너지 투자조사업체 HFI리서치는 해협이 재개방되지 않을 경우 6월 초 석유시장에 "진짜 공포"가 닥칠 수 있다고 전망했다.
핵심 변수는 각국의 석유 비축분이다. 주요 국가들은 그동안 비축유를 활용해 위기 상황을 버티며 국제 유가와 휘발유 가격 급등을 억제해 왔다. 그러나 이런 완충 장치가 계속 소진되면 시장 충격은 한층 커질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HFI리서치는 현재 상황이 크게 달라지지 않는다면 6월 첫째 주가 시장의 '중대한 전환점'이 될 가능성이 높다고 봤다.
특히 호르무즈 해협 봉쇄가 계속될 경우 글로벌 석유 재고가 위험 수준까지 낮아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 경우 세계 각국에서 패닉 매수와 사재기 현상이 나타날 가능성도 제기됐다. HFI리서치가 언급한 진짜 공포는 단순한 가격 상승이 아니라 공급 불안이 실제 소비 심리를 자극하는 상황을 의미한다.
시장에서는 이미 가격 압력도 나타나고 있다. 미국이 처음 이란을 폭격한 이후 미국 내 휘발유 가격은 56% 상승했다. 현재까지는 비축유 방출 효과가 일부 작동하면서 충격이 제한됐지만, 기사에서는 아직 본격적인 공급 위기가 시작된 단계는 아니라는 시각도 함께 소개됐다.
다만 이런 전망이 시장 전체의 공통된 판단은 아니다. 일부 분석가들은 현재 흐름이 비교적 안정적으로 유지되거나 오히려 개선될 가능성도 있다고 보고 있다. 금융권 전반에 낙관론이 여전히 남아 있다는 점도 함께 언급됐다. HFI리서치의 경고와 달리 해협 봉쇄가 장기화하지 않을 것이라는 기대가 시장 일각에 존재한다는 의미다.
결국 핵심 변수는 해협 재개방 시점이다. 기사에서는 현재 상황과 관련해 해협이 당장 내일 다시 열릴지, 아니면 여름이 끝날 때까지 봉쇄 상태가 이어질지 누구도 예측하기 어렵다고 짚었다. 타협과 양보의 움직임이 뚜렷하지 않은 만큼 돌파구가 마련될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할 수는 없지만, 반대로 정치적 긴장이 더 고조될 가능성도 남아 있다.
이런 상황에서 6월 초는 단순한 시점을 넘어선 의미를 갖게 됐다. 비축분이 계속 감소하는 상황에서 해협 봉쇄까지 이어질 경우 공급 우려가 재고 불안으로 번지고, 다시 실제 소비 행태 변화로 확산할 수 있기 때문이다. HFI리서치는 그 시점을 6월 첫째 주로 지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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