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EV2, 英 이어 프랑스에서도 전기차 국가 보조금 모델 선정
||2026.05.20
||2026.05.20

[더구루=길소연 기자] 기아의 유럽 전용 소형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SUV) EV2가 영국에 이어 프랑스에서도 국가 보조금 지급 대상 모델로 최종 선정됐다. 이로써 기아는 유럽 주요 전기차 시장에서 가격 경쟁력을 확보하며 본격적인 현지 판매 확대에 나선다.
20일 프랑스 자동차 주간지 오토플러스(Auto Plus)에 따르면 기아의 소형 전기차 EV2는 프랑스 정부의 환경 보너스 및 '프라임 쿠 드 푸스(Prime Coup de Pouce)' 보조금 지급 대상 모델로 공식 선정됐다. 엄격한 친환경차 보조금(에코보너스) 기준을 통과해 최대 8100유로(약 1400만원)의 정부의 구매 지원금 혜택을 받게 됐다.
EV2는 구매 보조금으로 시장 경쟁력을 높이고, 다양한 추가 할인 혜택으로 실구매가를 낮춰 판매를 촉진한다.
신형 EV2의 시장가는 2만6670유로(약 4600만원)이나 42.2kWh 배터리를 탑재한 EV2는 구매자의 소득에 따라 3500유로(약 610만원)에서 6100유로(약 1000만원)까지 보조금을 받을 수 있다. 유럽에서 생산한 61kWh 배터리를 탑재한 EV2는 4700유로(약 820만원)에서 8100유로(약 1400만원)까지 지급된다.
EV2가 프랑스 정부 구매 보조금을 받는 건 친환경 인증을 획득해서다. 프랑스는 전기차 생산과 운송 전 과정의 탄소 배출량을 평가하는 환경 점수(탄소발자국) 기준을 충족한 차량에만 보조금을 지급한다.
특히 유럽연합(EU)에서 생산된 배터리를 탑재한 전기차는 유럽 내 까다로운 친환경과 공급망 기준을 충족할 경우 배터리 제조국과 원자재 공급망을 검증해 지원금을 차등 지급받아 추가 혜택을 받게 된다.
기아는 영국과 독일 등 유럽 각국의 친환경차 보조금 정책에 맞춰 다양한 혜택을 제공받으며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기아는 영국에서도 신규 전기차 EV2, EV4, PV5 등이 보조금 대상 모델로 선정됐다. 영국 정부의 친환경차 보조금(ECG) 지원 대상에 잇따라 선정돼 1500만 파운드(약 300만원) 상당의 할인을 적용받는다.
독일에서도 지원금 혜택을 받는다. 독일 정부가 개인 구입 전기차에 대해 가구 구성원 수와 소득 수준에 따라 약 3000유로(약 526만원)~6000유로(약 1000만원)의 보조금을 지급하는데 기아의 인기 전기차 라인업도 이 혜택을 받는다.
기아가 유럽에서 보조금 수혜를 입으면서 전기차 라인업 전반의 가격 경쟁력이 높아져 판매량 증가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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