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AI 충격 수치 공개…월 3200조 토큰·사용자 수십억명
||2026.05.20
||2026.05.20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구글이 월간 3200조개 규모의 인공지능(AI) 토큰을 처리하고 있다고 공개했다.
19일(이하 현지시간) 비즈니스인사이더에 따르면, 순다르 피차이(Sundar Pichai) 구글 최고경영자(CEO)는 이날 개발자 행사 I/O에서 구글의 주요 AI 서비스와 기존 플랫폼의 최신 사용 지표를 공개했다.
가장 주목되는 수치는 생성형 AI 사용량을 나타내는 토큰 처리 규모다. 순다르 피차이 CEO는 구글이 현재 매달 3200조개의 AI 토큰을 처리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는 1년 전 480조개, 2024년 5월의 9조7000억개와 비교하면 급격히 증가한 수치다. 그는 토큰을 생성형 AI의 핵심 사용 단위로 설명했다.
구글 클라우드의 기업 고객 확산도 함께 공개됐다. 최근 12개월 동안 구글 클라우드 고객 375곳 이상이 각각 1조개 이상의 토큰을 사용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AI 활용이 실험 단계를 넘어 대규모 산업 적용 단계로 진입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기존 핵심 서비스의 사용자 기반도 여전히 견조하다. 순다르 피차이 CEO는 검색, 지메일, 안드로이드, 크롬(Chrome), 유튜브 등 5개 서비스가 각각 30억명 이상의 사용자를 확보했다고 밝혔다. 이는 AI 기능을 대규모로 배포할 수 있는 기반이 이미 갖춰졌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검색에 적용된 AI 기능 이용도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AI 오버뷰'는 월간 활성 이용자 25억명을 넘겼고, 'AI 모드'는 월간 활성 이용자 10억명 이상을 기록했다. 구글이 AI 기능을 별도 애플리케이션(이하 앱)이 아닌 검색 서비스 내부에서 대규모로 확장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수치다.
제미나이(Gemini) 앱 역시 성장세를 이어갔다. 순다르 피차이 CEO는 제미나이 앱의 월간 활성 이용자가 최근 9억명을 넘어섰다고 밝혔다. 약 1년 전 4억명 수준에서 두 배 이상 증가한 것이다. 구글은 검색, 안드로이드, 크롬 등 기존 서비스와 별도로 제미나이 자체 사용자 기반도 확대하고 있다.
이번 수치 공개는 구글의 AI 경쟁 전략을 다시 보여준다. 구글은 약 10년 전 I/O에서 대규모 머신러닝 전략을 발표하며 AI 분야 선도 기업으로 자리 잡았다. 현재는 오픈AI, 앤트로픽, 메타 등과 함께 모델, 에이전트, 챗봇, AI 서비스 경쟁을 벌이고 있다.
이번 발표에서 구글은 기술 성능보다 실제 사용량과 배포 규모를 강조했다. 순다르 피차이 CEO가 공개한 월 3200조개 토큰 처리량, 375곳 이상의 대형 클라우드 고객, 검색 AI 오버뷰의 월간 활성 이용자 25억명 등은 AI가 실험 단계를 넘어 주력 서비스 전반에 적용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또한 검색과 제미나이의 동시 확장은 구글 AI 전략이 단일 제품 중심이 아니라는 점을 드러낸다. 검색에서는 AI 오버뷰와 AI 모드를 통해 기존 이용자를 흡수하고, 제미나이 앱에서는 별도의 AI 사용자층을 확대하는 구조다. 이번 I/O에서 공개된 수치는 AI 경쟁이 모델 성능뿐 아니라 실제 사용자 기반과 기업 고객 사용량 경쟁으로 이동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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