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노티시아, AI 에이전트용 지식 플랫폼 오픈소스 공개
||2026.05.20
||2026.05.20
[디지털투데이 석대건 기자] 디노티시아가 AI 에이전트용 지식 플랫폼 'AKB(Agent Knowledge Base)'를 GitHub에 오픈소스로 공개했다고 20일 밝혔다. AKB는 기업 내부에 흩어진 문서, 파일, 데이터베이스와 구성원의 업무 기록을 AI 에이전트가 활용 가능한 지식 기반으로 통합·관리하는 플랫폼이다. 여러 부서와 AI 에이전트가 동일한 업무 맥락을 공유하며 협업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최근 생성형 AI 활용은 개인의 문서 작성·검색 보조를 넘어 개발, 영업, 인사, 마케팅 등 실제 업무 프로세스로 확장되고 있다. 그러나 기업 내부 지식은 문서함, 협업툴, 발표자료, 데이터베이스 등에 분산돼 있어 AI가 업무 맥락을 지속적으로 파악하기 어렵다. 이로 인해 구성원들은 완성된 자료를 다시 전달하거나, 담당자에게 같은 내용을 반복 확인하거나, AI가 읽을 수 있는 형식으로 문서를 별도 변환해야 하는 비효율을 겪는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AKB는 문서, 파일, 데이터베이스 테이블 등 서로 다른 형태의 정보를 하나의 지식 기반으로 통합한다. 문서·데이터 간 의미 관계를 정의하는 온톨로지(Ontology) 기반 구조를 적용해 AI 에이전트가 개별 자료뿐 아니라 자료 간 관계까지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기존 검색용 RAG(검색 증강 생성) 방식의 지식 저장소에서 나아가, AI 에이전트가 업무 과정에서 생성하는 대화, 작업 기록, 판단 근거, 결과물까지 축적·정리하도록 설계됐다.
기술적으로 AKB는 MCP(모델 컨텍스트 프로토콜) 기반 연동과 표준 마크다운 문서 관리를 지원한다. SQL 데이터베이스와 오브젝트 스토리지 등 다양한 형태의 콘텐츠를 함께 관리할 수 있으며, 그래프 기반 연관성 정의로 업무 지식 간 관계를 유기적으로 연결한다. 디노티시아의 벡터 데이터베이스 '씨홀스(Seahorse)' 기반 검색과 결합해 키워드 검색으로 찾기 어려운 업무 맥락과 관련 정보까지 탐색할 수 있다.
AI 에이전트 분야에서는 LLM Wiki, GBrain 등 에이전트의 장기 기억과 지식 저장소에 대한 관심이 커지는 추세다. AKB는 이러한 흐름을 기업 환경으로 확장한 플랫폼으로, 조직·부서·역할 단위의 권한 관리를 전제로 설계됐다. 부서·역할·프로젝트별 권한 관리와 사용자 간 접근 경계 제어를 주요 설계 요소로 반영해 지식 공유와 기업 보안 요구를 함께 고려했다고 회사는 강조했다.
향후 디노티시아는 AKB를 비상업적 목적의 이용자에게 무료로 제공하며, 개발자와 실무 사용자의 피드백을 바탕으로 기능을 지속 고도화할 계획이다.
정무경 대표는 "기업의 AI 경쟁력은 점차 어떤 모델을 도입했느냐가 아니라, 조직이 보유한 데이터를 AI가 얼마나 잘 활용하느냐로 옮겨가고 있다"며 "디노티시아는 AKB를 오픈소스로 공개함으로써 더 많은 기업이 자사 지식을 AI 활용 자산으로 전환하고, AI 에이전트와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기여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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