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F1 캐나다 그랑프리 생중계…애플과 손잡고 美 안방극장 공습
||2026.05.19
||2026.05.19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넷플릭스가 애플과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바탕으로 오는 22일부터 사흘간 열리는 F1 캐나다 그랑프리를 미국 시청자들에게 사상 처음으로 실시간 생중계한다.
18일(현지시간) IT매체 엔가젯에 따르면, 미디어 플랫폼 업계의 일반적인 독점권 고수 성향과 달리 올해 F1 중계권을 쥔 애플이 넷플릭스에 일부 레이스의 라이브 방영권을 양도하기로 전격 합의했다. 양사의 이번 협력은 스포츠 중계권 유통 시장에서 보기 드문 이례적인 개방형 계약 사례로 꼽힌다. 소수 플랫폼에 갇혀 있던 모터스포츠 콘텐츠를 세계 최대 스트리밍 서비스로 확장해 유저 접점을 넓히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실제 이번 제휴는 양사의 이해관계가 맞아떨어진 결과물이다. 넷플릭스는 그동안 자체 제작한 다큐멘터리 시리즈인 'F1: 본능의 질주'를 흥행시키며 F1 콘텐츠 분야에서 탄탄한 기반을 다져왔다.
이번 거래를 통해 애플 역시 넷플릭스가 독점하던 해당 다큐멘터리의 여덟 번째 시즌을 자사 플랫폼인 애플 TV에서 동시에 방영할 수 있는 권리를 확보하게 됐다. 킬러 콘텐츠의 교차 편성을 통해 플랫폼 간의 시너지를 극대화하겠다는 계산이다.
이번 생중계는 라이브 콘텐츠 영역을 지속적으로 확장해 온 넷플릭스의 최근 편성 기조와도 궤를 같이한다. 넷플릭스는 그동안 메이저리그 베이스볼(MLB) 경기 중계권을 확보해 스포츠 팬들을 대거 유입시킨 바 있다. 나아가 글로벌 팝스타 방탄소년단의 복귀 무대 관련 라이브 이벤트까지 성공적으로 송출하며 실시간 스트리밍 기술과 시장성을 꾸준히 증명해 왔다.
업계는 스트리밍 시장의 경쟁이 치열해진 상황에서 독점 대신 상호 호혜적 협력을 택한 이번 합의에 주목하고 있다. 넷플릭스가 다큐멘터리를 넘어 실제 F1 생중계 영역까지 발을 들이면서 스포츠 라이브 스트리밍 시장의 주도권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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