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쿠바 압박 수위 높여… 정보기관·장관도 제재
||2026.05.19
||2026.05.19
미국이 쿠바 정보기관과 주요 장관들을 제재 대상에 올리며 쿠바에 대한 압박 수위를 한층 끌어올리고 있다.
18일(현지 시각) AP통신 등에 따르면 미국 재무부 해외자산통제국(OFAC)은 이날 성명을 내고 쿠바 국가정보국(DI)과 통신부·에너지부·법무부 장관을 포함한 쿠바 인사 9명을 제재 명단에 추가했다.
이들은 공산당 최고위급 지도부이자 정부와 군 수뇌부 핵심 인사들이다. 제재 대상에 오른 인사들의 미국 내 자산은 동결돼 출금이나 처분이 불가능해졌으며, 미국 및 미국 기업과의 거래도 전면 금지된다. 달러화를 이용한 국제 금융망에서도 사실상 배제되는 셈이다.
미국은 이 같은 정치·경제적 압박을 통해 쿠바의 ‘정권 교체’를 유도하려는 것으로 풀이된다. 앞서 지난 1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가에사(GAESA)’ 등 쿠바 핵심 국영기업과 거래하는 외국 금융기관과 외국계 기업을 제재하는 내용을 담은 행정명령에 서명했다.
여기에 오는 20일에는 쿠바 정권의 핵심 실세로 꼽히는 라울 카스트로 전 대통령에 대한 기소도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라울 카스트로는 형 피델 카스트로, 체 게바라와 함께 쿠바 혁명을 이끈 인물로, 현재까지 쿠바 체제를 지탱하는 실질적 최고 권력자로 평가 받는다.
이런 가운데 멕시코와 우루과이는 쿠바에 물자를 지원하며 인도적 지원을 이어갔다. 분유·쌀·콩·우유 등 필수 식료품과 개인 위생용품 등 총 1700t 규모의 구호품을 실은 양국 지원선은 이날 쿠바 아바나항에 도착했다.


1
2
3
4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