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다에 이어 토요타마저…” 이익 20% 빠지자 결국 비상 선언!
||2026.05.18
||2026.05.18
“하이브리드 잘 팔리는데도 비상”
토요타, 올해 실적 전망 대폭 낮췄다
중국차·중동 리스크에 결국 흔들렸다

세계 1위 완성차 업체 토요타가 올해 실적 전망을 예상보다 크게 낮춰 잡았다.
하이브리드차 판매 호조에도 불구하고 중동 정세 불안과 중국 전기차 업체들의 공세가 겹치며 수익성이 빠르게 악화될 수 있다고 판단한 것이다.
업계에서는 “전기차 전환 속에서도 안정적이라 평가받던 토요타마저 글로벌 리스크를 피하지 못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영업이익 20% 감소 전망”

토요타는 최근 발표한 2026회계연도 실적 전망에서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20% 감소한 3조 엔 수준에 그칠 것으로 예상했다.
순이익 역시 22% 줄어든 3조 엔으로 전망됐다. 매출은 51조 엔으로 소폭 증가할 것으로 봤지만 수익성은 크게 악화될 수 있다는 판단이다.
특히 시장 기대치와의 차이가 컸다. 블룸버그 기준 애널리스트 평균 영업이익 전망치는 약 4조6000억 엔 수준이었지만, 토요타는 이보다 훨씬 낮은 수치를 제시했다.
실제 전망대로라면 토요타 영업이익은 3년 연속 감소세를 기록하게 된다.
“중동 리스크에 중국차 공세까지”

토요타가 가장 큰 변수로 꼽은 것은 중동 정세 불안이다.
회사 측은 중동발 리스크로만 약 6700억 엔 규모 이익 감소 요인이 발생할 것으로 추산했다. 이 가운데 약 4000억 엔은 원자재 가격 상승 부담이다.
전기차 시장 경쟁이 심화되면서 배터리 핵심 광물 가격과 글로벌 공급망 안정성 역시 수익성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고 있다는 분석이다.
중국 전기차 업체들의 저가 공세도 부담이다.
BYD를 비롯한 중국 브랜드들이 동남아와 유럽 시장에서 공격적인 가격 정책을 앞세워 빠르게 점유율을 확대하면서 기존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의 입지가 흔들리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토요타는 올해 글로벌 판매량도 전년 대비 0.9% 감소한 1118만 대 수준으로 예상했다.
하이브리드만으로
버티기 어려워졌다

그동안 토요타는 급격한 전기차 전환 대신 하이브리드 중심 전략으로 안정적인 수익 구조를 유지해왔다.
실제로 글로벌 시장에서 하이브리드 수요는 여전히 강세를 보이고 있으며, 토요타 역시 높은 판매량을 이어가는 중이다.
하지만 최근에는 지정학 리스크와 원자재 가격 상승, 공급망 불안이 동시에 겹치며 기존 전략만으로는 한계가 드러난다는 분석도 나온다.
다만 엔화 약세는 일부 완충 역할을 할 가능성이 있다.
토요타는 올해 환율 기준을 달러당 150엔으로 설정했는데, 현재 엔화 가치가 달러당 156~157엔 수준까지 떨어진 상태라 실제 실적에는 긍정적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업계 관계자는 “이제는 차량 판매량보다 지정학과 공급망 리스크 관리가 더 중요해진 시대”라며 “토요타의 보수적 전망은 글로벌 자동차 시장 전체에 대한 경고에 가깝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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