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도 사이드카’ 불구 코스피 7500선 사수… ‘삼전·닉스’ 상승 견인
||2026.05.18
||2026.05.18
코스피가 매도 사이드카가 발동될 정도로 크게 하락했지만 개인 투자자와 기관의 순매수에 힘입어 반등에 성공, 7500선에서 마감했다.
1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22.86(0.31%) 오른 7516.04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0.67% 하락으로 출발한 코스피는 장 초반 7142.71까지 후퇴했다. 지수의 하락세에 오전 9시 19분쯤 매도 사이드카(프로그램매도호가 일시효력정지)가 발동하기도 했다.
하지만 이후 낙폭을 줄이며 상승으로 전환해 7636.2까지 치솟았다. 코스피 상승을 이끈 것은 삼성전자였다. 법원이 삼성전자가 노조를 상대로 낸 위법 쟁의행위 금지 가처분 신청을 일부 인용하고, 정부의 긴급조정권 압박 소식이 전해지면서 상승을 이끌었다.
이날 코스피 최고치와 최저치 변동폭은 493.49포인트로, 지난 15일(675.10포인트)에 이어 큰 변동성을 보였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과 기관은 각각 2조2093억원, 1조3905억원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반면 외국인은 3조6493억원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1·2위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상승세를 보였다.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1만500원(3.88%) 상승한 28만1000원에, SK하이닉스는 2만1000원(1.15%) 오른 184만원에 거래를 종료했다.
이 밖에 삼성전기(2.08%), 두산에너빌리티(1.17%), 삼성물산(0.76%), 한화에어로스페이스(0.9%), 삼성생명(1.13%) 등 상승했다. 반면 SK스퀘어(-0.46%), 현대차(-5.29%), LG에너지솔루션(-2.16%), HD현대중공업(-3.91%), 삼성바이오로직스(-2.33%) 등 하락했다.
코스닥은 전 거래일 대비 18.73(1.66%) 내린 1111.09를 기록했다.
미국 장기 금리가 급등하면서 국내 증시에 악영향을 미쳤다. 안전자산인 미 국채 수익률이 높아지면서 위험자산인 신흥국 증시에 대한 투자심리를 약화시켰다.
글로벌 채권금리 벤치마크인 미국 국채 10년물 국채금리는 심리적 저항선으로 여겨지는 4.5%를 넘어 지난 15일(현지시각) 4.56%를 기록했다.
강진혁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인공지능(AI) 모멘텀이 쉬어가면서 차익실현 명분으로 작용했지만 삼성전자 중심의 반도체주가 분발하며 코스피는 강보합 마감했다”며 “오는 21일 오전 엔비디아의 실적 발표가 또 하나의 주요 분기점이 될 지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유은정 기자
viayou@chosunbiz.com


1
2
3
4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