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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더리움, 지긋지긋한 약세장 왜?…비트마인 톰 리 "원인은 유가"

디지털투데이|홍진주 기자|2026.05.18

이더리움의 하락세는 단순한 시장 조정이 아니라 창업자 매도와 맞물려 심리적 불안감을 증폭시키고 있다 [사진: Reve AI]
이번 하락 국면은 이더리움 가격이 암호화폐 내부 변수만으로 움직이지 않는다는 점을 다시 보여줬다 [사진: Reve AI]

[디지털투데이 홍진주 기자] 이더리움(ETH)이 최근 일주일간 10% 가까이 하락하며 5월 상승분을 대부분 반납했다. 시장에서는 중동발 지정학 리스크로 급등한 국제 유가가 이더리움 가격에 부담을 주고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18일(이하 현지시간) 블록체인 매체 비인크립토에 따르면, 이더리움은 17일 바이낸스 기준 장중 2097달러까지 하락했다. 이는 지난 4월 7일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현재 이더리움 가격은 2116달러 부근으로, 24시간 기준 약 2.88% 내렸다.

최근 약세 배경으로는 국제 유가 급등이 지목됐다. 비트마인 회장 톰 리는 엑스(구 트위터)를 통해 "이더리움이 왜 매도 압력을 받는지 궁금하다면, 내 생각엔 유가 상승이 가장 큰 역풍"이라며 "ETH와 유가의 역상관 관계가 사상 최고 수준에 도달했다"고 밝혔다.

실제 브렌트유는 이날 배럴당 111달러 부근에서 거래됐다. 최근 한 달 상승률은 약 16.4%에 달한다. 시장에서는 미국과 이란 간 긴장 고조, 호르무즈 해협 봉쇄 우려 등이 유가 상승을 자극한 요인으로 보고 있다.

이런 흐름 속에 이더리움 약세 역시 암호화폐 내부 이슈보다는 거시경제 변수 영향을 더 크게 받고 있다는 해석이 나온다. 위험자산 전반이 에너지 가격 급등과 인플레이션 우려에 압박받는 가운데, 이더리움도 투자 심리 악화 영향을 피하지 못했다는 것이다.

다만 톰 리는 최근 하락을 장기적인 구조적 약세로 보지는 않았다. 그는 유가 상승이 단기적으로 시장에 부담을 주고 있지만, 향후 유가가 안정되면 이더리움 역시 반등할 가능성이 있다고 평가했다. 최근 조정에 대해서도 "단기 전술적 노이즈"라는 표현을 사용했다.

장기 전망에 대해서는 여전히 낙관적인 시각을 유지했다. 톰 리는 2026년 이더리움 흐름을 좌우할 핵심 변수로 토큰화(tokenization)와 에이전트형 인공지능(agentic AI)을 꼽았다. 전통 금융 자산의 온체인 이전과 AI 기반 서비스 확대가 이더리움 네트워크 수요를 끌어올릴 수 있다는 설명이다.

그는 앞서 이달 초에도 이더리움이 연말까지 9000달러에서 1만2000달러 수준에 도달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한 바 있다. 단기 가격 조정과 별개로 장기 성장 동력은 여전히 유효하다는 주장이다.

시장에서는 당분간 국제 유가 흐름이 이더리움 단기 반등 여부를 가를 핵심 변수로 작용할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동시에 토큰화 시장 확대와 AI 관련 수요가 실제로 이더리움 생태계 성장으로 이어질지도 주요 관전 포인트로 떠오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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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f one is wondering why Ethereum $ETH has been under selling pressure:

- to me, rising oil prices is the biggest headwind
- ETH inverse correlation to oil is the highest ever pic.twitter.com/G5Uw0wbtJP

— Thomas (Tom) Lee (not drummer) FundstratDirect.com (@fundstrat) May 18, 2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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