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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M·포드·스텔란티스 사무직 2만개 증발…자동차 업계, AI 재편 본격화

디지털투데이|AI리포터|2026.05.18

자동차 업계가 AI 중심 구조로 빠르게 재편되면서 기존 사무직 감원과 AI 인재 채용이 동시에 확대되고 있다. [사진: 셔터스톡]
자동차 업계가 AI 중심 구조로 빠르게 재편되면서 기존 사무직 감원과 AI 인재 채용이 동시에 확대되고 있다. [사진: 셔터스톡]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자동차 업계에서 인공지능(AI) 도입이 인력 구조조정과 채용 재편을 동시에 가속하고 있다.

17일(현지시간) IT 전문매체 테크크런치에 따르면 제너럴모터스(GM)는 IT 부문 인력의 10% 이상인 약 600명의 사무직 직원을 감원하고, 그 자리를 AI 중심 역량을 갖춘 인재 채용에 활용하고 있다.

GM은 이번 감원을 단순 비용 절감이 아니라 의도적인 역량 교체 성격으로 보고 있다. 다만 회사는 기존 인력을 동일 규모로 대체하는 방식은 아니라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전체 고용 규모는 순감소할 가능성이 크다. 대신 GM은 AI 배경을 가진 IT 인력을 새롭게 채용하고 있다고 밝혔다.

현재 GM이 집중하는 분야는 AI 네이티브 개발, 데이터 엔지니어링·분석, 클라우드 기반 엔지니어링, AI 에이전트와 모델 개발, 프롬프트 엔지니어링, 새로운 AI 워크플로우 구축 등이다. 단순히 AI 생산성 도구를 사용하는 수준을 넘어, AI 중심으로 시스템을 설계하고 모델 학습과 데이터 파이프라인 구축까지 수행할 수 있는 인재를 확보하려는 움직임으로 해석된다.

이 같은 흐름은 GM만의 문제가 아니다. CNBC 집계에 따르면 포드(Ford), GM, 스텔란티스(Stellantis)는 이번 10년 들어 미국 내 사무직 일자리 2만개 이상을 줄였다. 세 회사 전체 인력의 약 19% 수준이다. 감원 배경에는 경기와 비용 문제도 있지만, AI와 기술 변화가 핵심 재편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기업들은 AI 분야에 공격적으로 투자하고 있지만, 일부 엔지니어와 창업자들은 여전히 많은 기업이 AI 활용 방향을 명확히 정립하지 못했다고 지적한다.

반면 AI를 실제 매출로 연결하는 사례도 등장하고 있다. IT업체 삼사라(Samsara)는 지난 10년간 수백만대 트럭에 장착한 카메라 데이터를 기반으로 운전자 모니터링과 도난 방지, 사고 책임 분석 시스템을 구축했다. 이를 토대로 포트홀을 감지하고 도로 파손 악화 속도까지 예측하는 자체 AI 모델도 개발했다. 현재 이 제품은 시카고를 포함한 여러 도시와 계약을 맺고 공급 중이다.

모빌리티 업계의 투자와 안전 이슈도 이어지고 있다. 리비안(Rivian)에서 분사한 마인드 로보틱스(Mind Robotics)는 두 달 전 5억달러(약 7500억원)를 조달한 데 이어 최근 4억달러(약 6000억원)를 추가 유치했다.

반면 자율주행 안전 논란은 계속되고 있다. 테슬라 로보택시는 2025년 7월 이후 원격 운영자가 차량을 제어하던 과정에서 최소 두 차례 충돌 사고를 낸 것으로 전해졌다. 웨이모(Waymo)는 침수 도로를 피하도록 약 4000대 차량에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배포했지만, 악천후 상황 대응 문제를 완전히 해결하지는 못한 상태다.

한편 우버(Uber)는 인도에서 약 9600명을 수용할 수 있는 신규 엔지니어링 캠퍼스 2곳과 데이터센터 협력을 확대하고 있다. 퀀텀 시스템즈(Quantum Systems)는 약 6억유로(약 1조원) 규모 투자 유치를 논의 중이며, 라피도(Rapido)는 2억4000만달러(약 3610억원)를 조달해 기업가치 30억달러(약 4조5000억원)를 인정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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