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G메일 무료 공간 3분의 1로 칼질…데이터 수집 위한 꼼수 논란
||2026.05.18
||2026.05.18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구글이 신규 이용자에게 제공하는 무료 클라우드 저장 공간을 기존 15GB에서 5GB로 대폭 축소하는 대신 전화번호를 등록해야만 나머지 용량을 복구해 주는 새로운 정책을 일부 지역에서 시범 도입했다.
지난 16일(현지시간) IT매체 테크레이더에 따르면, 구글은 가입 시 기본 용량을 줄이고 계정 정보에 전화번호를 추가하면 15GB를 모두 제공하는 정책을 특정 국가에서 테스트 중이라고 공식 확인했다.
구글은 이번 조치가 고품질 저장소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제공하는 동시에 이용자의 계정 보안과 데이터 복구 환경을 개선하도록 독려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해당 정책은 지메일과 구글 포토, 구글 드라이브 전체에 통합 적용된다.
이번 변경 사항은 신규 생성 계정에만 적용되는 임시 테스트로 기존 구글 계정 보유자들의 무료 저장 공간에는 아무런 영향이 없다. 구글은 공식적으로 회원 가입 시 전화번호 입력을 필수로 요구하지 않지만, 시스템이 사기나 스팸 활동으로 의심할 때에 한해 예외적으로 등록을 요구해 왔다. 새로운 정산 방식을 적용하면 전화번호 제출이 의무는 아니지만 번호를 입력하지 않을 경우 기존 무료 혜택의 3분의 1 수준인 5GB만 사용할 수 있게 된다.
테크 업계 안팎에서는 이용자 보안 강화와 성인 콘텐츠 격리를 명분으로 신원 확인 절차를 강화하는 추세 속에서 구글 역시 데이터 수집을 확대하려는 의도가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
실제로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구글이 데이터를 얻기 위해 사용자를 회유하는 단계에 이르렀다거나 지메일을 쓰려면 프라이버시를 대가로 지불해야 한다는 부정적인 반응이 잇따르고 있다. 이번 실험이 향후 전 세계 시장으로 전면 확대될지 혹은 단순 테스트로 끝날지는 아직 불투명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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