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좁은 도로·지진 대비 V2H까지".. 기아 PV5, 일본 맞춤형 PBV로 상용차 시장 정조준
||2026.05.16
||2026.05.16
기아가 현대차그룹의 전동화 기술력과 PBV(목적 기반 모빌리티)라는 새로운 카드를 들고 일본 시장의 문을 두드린다.
단순한 승용 전기차 판매를 넘어, 일본 사회의 고질적인 문제인 물류 인력난과 지역 교통 공백을 해결할 '비즈니스 솔루션'으로서 승부수를 던진 것이다.
| 일본의 도로와 재난 환경을 읽은 ‘디테일’
기아 PV5의 일본 진출 핵심 키워드는 ‘철저한 현지화’다. 전장 4,695mm의 차체에도 불구하고 회전반경을 5.5m로 최소화해 일본 특유의 좁은 도로와 주차 환경에서도 민첩하게 움직일 수 있도록 설계했다.
또한 지진 등 자연재해가 빈번한 일본 특성을 고려해 차량의 배터리를 비상 전력원으로 사용하는 V2H(Vehicle-to-Home) 기능을 전면에 내세웠다. 충전 규격 역시 글로벌 표준 대신 일본 내 점유율이 높은 ‘차데모’ 방식을 기본 채택하며 사용자 편의성을 높였다.
| 소지츠(Sojitz)와의 협력.. 판매부터 정비까지 ‘안심망’ 구축
기아는 효과적인 시장 안착을 위해 일본의 유력 종합상사인 소지츠와 손을 잡았다. 지난해 설립된 ‘기아 PBV 재팬’을 통해 연내 11개의 딜러샵과 100개의 서비스센터 네트워크를 구축할 계획이다.
이는 외산차에 보수적인 일본 고객들에게 ‘정비가 어렵다’는 불안감을 해소해주기 위한 전략이다. 특히 일본 최대 정비협회인 BS Summit과의 제휴를 통해 현지 전역에서 안정적인 사후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 상용차의 미래, 세계가 인정한 상품성
PV5는 이미 글로벌 무대에서 그 가치를 입증받았다. ‘2026 세계 올해의 밴(IVOTY)’ 수상은 물론, 까다로운 유로 NCAP 안전 평가에서 최고 등급을 획득하며 상용차로서는 이례적인 안전성을 보여줬다.
기아는 패신저와 카고 모델을 시작으로 복지 차량(WAV)까지 라인업을 확장하며, 2030년까지 전기차 비중을 30%로 늘리려는 일본 정부의 탄소 중립 정책에 적극 대응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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