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기 끝난 美연준 파월, 후임 취임 전까지 임시 의장 맡는다
||2026.05.16
||2026.05.16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이 15일(현지 시각) 의장직 임기를 마친 뒤에도 후임자인 케빈 워시 차기 의장이 공식 취임할 때까지 임시 의장직을 수행한다.
연준은 이날 이사회를 열고 파월 의장을 임시 의장으로 지명했다고 밝혔다. 연준은 “현직 의장을 임시 의장으로 선임한 이번 조치는 과거 의장 교체 과정에서의 관례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미셸 보먼 금융감독 부의장과 스티븐 마이런 연준 이사는 공동 성명을 내고, 임시 의장직 임기에 제한을 두지 않은 데 반대 입장을 밝혔다. 두 사람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임명한 인사들이다.
이들은 워시 후보자가 취임 선서를 마칠 때까지 파월의 임시 의장직 수행에는 동의하면서도, 임기를 최소 1주일에서 최대 한 달로 제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후에도 필요할 경우 이사회 재의결을 통해 연장 여부를 결정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2018년부터 연준을 이끌어온 파월 의장의 의장 임기는 이날 종료됐다. 다만 연준 이사직 임기는 2028년 1월 31일까지 남아 있다. 파월 의장은 앞서 법무부 수사가 최종 마무리될 때까지 이사직은 유지하겠다는 뜻을 밝힌 바 있다.
한편 워시 차기 의장 후보자는 조만간 새 연준 의장으로 취임할 전망이다. 미 연방 상원은 지난 13일 워시 후보자 인준안을 가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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