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맵모빌리티, 1분기 매출 4.3% 증가… 적자 폭은 확대
||2026.05.16
||2026.05.16
티맵모빌리티가 올해 1분기 매출을 소폭 늘리며 외형 성장세를 이어갔다. 다만 영업손실은 전년 동기보다 확대됐다. 회사는 인공지능(AI)과 모빌리티 데이터 사업 성장이 중장기 실적 개선을 이끌고 있다고 설명했다.
티맵모빌리티는 14일 올해 1분기 매출액이 622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3% 증가한 수치다. 같은 기간 영업손실은 103억원으로 2025년 1분기 영업손실 94억원과 비교해 적자 폭이 확대됐다.
회사는 모빌리티 데이터와 AI 중심의 사업 확대, 비용 효율화 전략이 수익 구조 개선으로 이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모빌리티 데이터 및 솔루션 부문이 실적을 견인했다. 해당 부문은 다양한 산업군과의 데이터 협업 확대와 서비스 고도화를 바탕으로 전년 동기 대비 22.2% 성장했다.
영업손실이 늘어난 데 대해서는 “2025년 말 집행됐어야 할 비용이 일부 이연된 영향”이라며 “주력인 데이터 사업의 경우 대부분 기업 간 거래(B2B) 사업이어서 계절적 특성에 따른 둔화로 보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완성차에 적용되는 TMAP 오토는 수입차와 차량용 인포테인먼트 시장 확대 영향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0% 성장했다. 지난 2월 기준 누적 탑재 차량 수는 100만대를 넘어섰다. API 및 데이터 사업은 전년 대비 15.4% 증가했다. 운전습관 기반 보험(UBI) 사업에서는 티맵 운전점수 특약 가입자 수가 전년 동기 대비 3.4% 증가한 121만명으로 집계됐다.
플랫폼 이용 실적도 개선됐다. 홈 화면 전면 개편과 맞춤형 장소 검색 추천 등 편의 기능을 강화해 이용 경험을 개선한 영향이다. 이를 바탕으로 티맵 월간활성사용자(MAU)는 전년 동기 대비 39만명 증가한 1525만명을 기록했다. AI 에이전트 트래픽도 직전 분기보다 8% 증가한 556만명으로 확대됐다.
이재환 티맵모빌리티 대표는 “AI 기반 데이터 사업 중심의 성장 전략과 비용 효율화 노력을 바탕으로 핵심 사업 중심의 수익성 개선세가 지속되고 있다”며 “AI와 모빌리티 데이터를 결합한 신규 사업을 확대해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을 넓혀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허인학 기자
ih.heo@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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