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하면 할인, 적금 들면 공짜… MZ 겨낭한 이색보험
||2026.05.16
||2026.05.16
보험업권이 운동 부상과 대중교통 사고 등 일상 속 특정 순간을 겨냥한 이색보험을 잇따라 내놓고 있다. 상품 설계뿐 아니라 가입 방식까지 바꾸며 MZ세대 공략에 나서는 양상이다.
16일 보험업권에 따르면 KB라이프생명, KB손해보험, NH농협생명 등 주요 보험사가 일상 특정 상황을 겨냥한 온라인 가입상품을 내놓고 있다.
KB라이프는 KB국민은행과 손잡고 8일 'KB지켜주는 대중교통안심보험'을 선보였다. KB스타뱅킹을 통해 가입 가능한 온라인 제휴 상품으로 'KB달리자적금' 가입 고객에게 1년간 무료로 제공한다. 보험료는 전액 KB국민은행이 부담한다.
항공기·지하철·기차·버스·택시 등 대중교통 이용 중 사고로 사망할 경우 최대 5000만원, 장해 발생 시 장해 지급률에 따라 최대 1500만원을 지급한다. 가입 연령은 만 19세에서 64세까지다.
이 보험과 연계된 'KB달리자적금'은 KB스타뱅킹 러닝 서비스 '달리자'와 연동해 우대금리 포함 연 최고 7.2% 금리를 제공하는 온라인 상품이다. 매월 1만원부터 최대 30만원까지 납입할 수 있는 6개월 자유적립식 적금으로, 지난달 28일 출시됐다.
KB손해보험은 건강관리 활동을 보험료와 연계한 'KB다이렉트 핏테크 건강보험'을 내놨다. '핏테크'는 피트니스(Fitness)와 개인 맞춤(Fit), 재테크를 결합한 개념이다. 건강하게 생활할수록 보험료가 줄어드는 다이렉트 전용 상품이다.
건강고지를 통해 6~10년간 입원·수술 및 암·심근경색·뇌졸중 등 3대 질병 이력이 없다면 기존 상품 대비 최대 25% 저렴한 보험료로 가입할 수 있다. 가입 이후에도 '무사고 계약 전환 제도'를 통해 더 저렴한 상품으로 전환할 수 있다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보장 구성도 간결하게 설계했다. 암 진단·입원·수술 등 필수 보장 외에 비만·검진, 뇌·심장, 간병, 생활 속 위험 등 고객이 원하는 보장 패키지를 선택해 가입할 수 있다. 3대 질병이력이 6년 이상 없을 가능성이 큰 2030세대가 주요 타깃으로 풀이된다.
NH농협생명은 '운동쏘옥NHe부상케어보험'을 출시했다. 최근 러닝·헬스·등산 등 생활체육 참여가 늘면서 운동 관련 부상 대비 수요가 커진 점을 반영했다. 홈페이지와 모바일 앱에서 가입할 수 있는 간편형 미니보험으로, 1회 보험료 납입만으로 1년간 보장받을 수 있다.
보험료는 남성 7000원, 여성 5500원이다. 연령과 관계없이 동일한 요율을 적용했다. 깁스 치료급여금 5만원, 재해골절 치료급여금 5만원, 재해골절 수술자금 5만원, 응급실 내원 진료비 5만원, 아킬레스힘줄 손상 수술자금 30만원, 무릎인대 파열·연골 손상 수술자금 30만원 등 6가지 보장을 제공한다. 가입 연령은 만 19세에서 60세까지다.
'선물하기' 기능도 탑재했다. 가족이나 지인에게 보험을 선물할 수 있다. 상품 출시와 함께 이벤트도 마련했다. '운동유형 테스트'에 참여하면 개인별 운동 성향을 확인할 수 있고, 추첨을 통해 올리브영 상품권·포카리스웨트·NH포인트 등 경품을 총 1000명에게 지급한다.
전대현 기자
jdh@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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