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중 정상회담 기대 너무 컸나… 美 뉴욕증시 약세 출발
||2026.05.16
||2026.05.16
미국 뉴욕증시 주요 주가지수가 15일(현지시각) 장 초반 약세를 보이고 있다. 전날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와 나스닥지수가 사상 최고치를 찍으면서 차익 실현에 나선 투자자가 많은 것으로 보인다.
미·중 정상회담에서 뚜렷한 합의가 나오지 않았고, 인플레이션 우려 속에서 미국 국채 금리가 오름세를 보이는 점도 약세 요인으로 꼽힌다.
이날 오전 10시 15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4만9660.79를 나타냈다. 전날보다 402.67포인트(0.86%) 내리며 하루 만에 5만 선을 다시 내줬다. S&P500지수와 나스닥지수는 전날보다 각각 66.51포인트(0.89%), 315.18포인트(1.18%) 하락했다.
미·중 정상회담에서 시장이 기대하던 ‘빅 딜’이 나오지 않았다. 트럼프 대통령은 2박 3일간의 중국 국빈 방문 일정을 마치고 이날 귀국길에 올랐다. 트럼프 대통령은 방중 기간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여섯 차례 만났지만, 핵심 현안인 대만 문제와 반도체·희토류 무역 등과 관련해 구체적 합의 발표는 없었다.
미국과 이란 간 협상이 교착 상태에 놓이면서 국제 유가도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인플레이션 압력이 커질 수 있다는 의미다.
미국 서부텍사스산원유(WTI)와 영국 브렌트유 근월물 가격은 각각 배럴당 104달러, 108달러로 전날보다 2% 넘게 오른 가격에 거래 중이다.
미국 국채 10년물 금리는 글로벌 금융시장의 위험 회피(Risk-off) 신호로 꼽히는 4.5% 선을 넘어섰다. 미국 국채 30년물 금리는 5.1%를 넘어서면서 2023년 이후 최고치에 다가섰다.
높은 금리는 성장주에 부담으로 작용한다. 엔비디아 주가는 3%대 약세를 보이고 있다. 아마존, 구글, 브로드컴, 테슬라 등의 주식도 전날보다 낮은 가격에 거래 중이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 애플과 마이크로소프트 등 일부 종목의 주가만 오름세를 나타냈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도 상승하며 100선에 근접했다. 달러 강세도 위험 자산 회피 심리를 부추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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