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소비자물가, 2분기 상승률 6% 전망까지… 커지는 인플레이션 우려
||2026.05.16
||2026.05.16
미국의 인플레이션 상황이 앞으로 몇달간 더 악화할 가능성이 크다고 경제학자들이 내다보는 것으로 나타났다.
15일(현지시각) 필라델피아 연방준비은행이 발표한 ‘전문가 전망조사’에 따르면 올해 2분기(4~6월)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은 연율 기준 6%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됐다. 지난 조사 때 예측치인 2.7%를 크게 웃도는 수준이다.
미국 CNBC는 앞선 조사는 중동 사태 전으로, 전쟁 이후 에너지 가격이 상승하면서 CPI 상승률 전망치도 크게 상향 조정됐다고 분석했다.
변동성이 큰 식품 및 에너지 가격을 제외한 근원 CPI 상승률 예측치는 2분기 3.2%로 나타났다. 마찬가지로 이전 추정치 2.8%보다 올랐다.
전문가들은 CPI 상승률이 올해 3분기에도 3%일 것으로 예상했다. 4분기에 2.5%로 내려갈 것으로 기대했다.
앞서 나온 4월 소비자·생산자 물가지수는 최근 몇년 중 최고 수준이었다. CPI 상승률은 3.8%로 3년 만에 가장 높았고, 생산자물가지수(PPI) 상승률은 6%로 2022년 이후 최고치였다.
케빈 워시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차기 의장 후보자 취임을 앞두고 물가 우려가 커지면서, 그가 바라는 대로 금리 인하에 나서기 쉽지 않을 것이란 관측이 나오고 있다. CNBC는 “연준 위원들 사이에서 일단 금리를 동결하되 향후 금리 인상 가능성을 열어둬야 한다는 분위기가 형성된 만큼, 워시가 금리 인하를 실현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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