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블룸버그 ‘AI 초과이익 배분’ 보도에 항의·사과 요구
||2026.05.15
||2026.05.15
청와대가 김용범 정책실장의 ‘국민배당금’ 제안을 ‘기업 초과 이익 배분’으로 해석해 보도한 미국 경제 전문 매체 블룸버그 통신에 공식으로 항의 서한을 보냈다.
15일 청와대에 따르면, 청와대는 전날 블룸버그 측에 “김 실장의 개인 소셜미디어 게시물을 보도한 방식에 심각한 우려를 표한다”는 취지의 서한을 발송했다. 서한에는 블룸버그의 보도가 “시장에 혼선을 초래하고 투자 심리에도 악영향을 분명히 미쳤다” “블룸버그가 이를 인정하고 공식적으로 사과해야 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청와대는 김 실장 발언이 ▲인공지능(AI) 기업의 ‘초과 이윤에 따라 예상보다 더 걷힌 초과 세수’를 어떻게 사용할 지 ▲역대급 이익을 창출하는 데 기여한 사회 각 분야에 어떻게 배분할 지에 대한 구상이었는데, 블룸버그가 이를 ‘기업의 초과 이익’ 배분인 것처럼 보도해 “중대한 오해”를 불러일으켰다고 주장했다.
청와대는 특히 김 실장이 처음에는 ‘기업의 초과 이익’ 배분인 것처럼 말했다가 뒤늦게 ‘초과 세수’였다고 해명했다는 취지로 보도한 것도 “사실과 다르다. 민간 부문의 수익을 이전하자고 말한 적이 없다”며 수정을 요구했다. 다만 이러한 청와대의 요구에 블룸버그 측은 아직 회신을 하지 않은 상태다.
앞서 김 실장은 지난 12일 페이스북에 “인공지능(AI) 인프라 시대의 과실은 특정 기업만이 끌어낸 결과가 아니다”라며 이를 전 국민에 환원하기 위한 방안으로 ‘국민배당금’ 제도 도입을 제안했다. 블룸버그는 이를 ‘한국, AI 수익 활용한 국민배당금 제안’(South Korea Floats ‘Citizen Dividend’ Using AI Profits)이라는 제목으로 보도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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