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승민 이어 MB까지’ 보수 연대 넓히는 오세훈 “마음 속 스승님”
||2026.05.15
||2026.05.15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가 15일 이명박 전 대통령을 만나 청계천을 함께 걸으며 환담을 나눴다.
오 후보는 이날 오전 서울 중구 청계광장에서 이 전 대통령을 만나 청계천을 따라 약 400m를 함께 걸었다. 오 후보와 이 전 대통령은 청계천을 걸으며 시민들을 만나 인사를 나눴다.
오 후보는 “마음 속 스승님으로 모시는 이명박 전 대통령을 모시고 청계천을 걸을 수 있어서 참으로 뜻깊다”고 했다.
이 전 대통령은 “외국인들이 오면 청계천에 앉아서 책을 보는 시민들 이야기를 많이 한다”며 “오세훈이 청계천을 아름답게 만들었다”고 말했다.
오 후보는 “(이 전 대통령이) 완공한 청계천이란 하드웨어 바탕 위에 어떤 소프트웨어를 얹어 청계천을 시민 삶의 질에 상징적 공간으로 만들지 골몰하던 시절이 있었다”며 “‘책 읽는 맑은 냇가 프로그램’ 덕에 청계천이 시민들이 점심시간에 나와 망중한 시간을 즐기는 대표적인 삶의 질이 느껴지는 공간이 됐다”고 했다.
오 후보는 “(이 전 대통령의) 청계천 복원 이후 시민들이 행복한 표정으로 청계천을 걷는 모습을 지켜보며 여유롭게 즐길 수 있는 수변 공간이 시민의 삶의 질을 끌어올리는 데 필요하다는 것을 깨달았다”며 “그렇게 둘레길 사업과 정원 도시 프로젝트를 시작해 출근길에 5분만 걸어도 녹지 공간을 볼 수 있도록 1100개의 정원을 배치했다”고 했다.
이어 “한강 르네상스 사업을 통해서는 콘크리트로 덮였던 한강 변이 서울 시민들이 걷고 산책하거나 나무 그늘에서 앉아 지인들과 도란도란 대화를 나누고 마음의 안정을 얻는 공간으로 상전벽해됐다”고 말했다.
오 후보는 이후 기자들과 만나 “이 전 대통령이 ‘청계천으로부터 시작된 도시 변화가 계속 이뤄져 서울이 외국인이 봐도 자랑스럽고 글로벌의 표준이 되는 공간이 돼야 한다’는 말씀을 해주셨다”며 “서울을 외국인들도 한국인의 삶의 질을 느끼며 벤치마킹하는 공간으로 끌어올릴 생각”이라고 했다.
오 후보는 또 최근 정 후보와 지지율 격차가 좁혀지고 있다는 분석에 대해 “예견했던 대로 지금 지지율이 많이 바뀌고 있다”며 “최근 여론조사 결과가 오차 범위를 살짝 넘거나 확실히 오차 범위 안쪽으로 들어오는 것을 지켜보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지지율에 일희일비하지 않겠다”며 “선거 일이 다가오게 되면 한 3%포인트(p) 안쪽으로 바뀌는 승부가 예상이 되는데 초심으로 돌아가 ‘늘 많이 뒤처져 있다’는 심정으로 열심히 뛸 생각”이라고 했다.
오 후보는 전날 유승민 전 의원을 만났고, 이번 주 초에는 주호영 의원을 만났다. 보수 진영 전체를 아우르는 리더십을 구축하는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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