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가 안 먹는 채소, 태아도 싫어해”… 임신 중 섭취가 자녀 입맛 결정
||2026.05.15
||2026.05.15

아이들이 채소를 멀리하는 식습관을 고치는 열쇠가 태아 시기의 경험에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13일(현지시간) 영국 가디언 등 외신에 따르면, 더럼 대학교 나디아 라이슬랜드 교수팀은 임신 중 특정 채소 맛에 노출된 태아가 태어난 후에도 해당 음식을 더 선호한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연구팀은 임산부들을 대상으로 케일 가루와 당근 가루 캡슐을 각각 복용하게 한 뒤, 태아와 영유아의 반응을 장기 추적했다. 먼저 임신 32주 차 태아의 표정을 초음파로 관찰했으며, 출생 3주 후와 3세가 되었을 때 각각 면봉에 각 채소를 묻혀 반응을 확인했다.

연구 결과, 태아 시기에 당근 냄새를 접한 아이들은 태어난 뒤에도 당근 향에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으나, 접해보지 못한 케일 향에는 거부감을 드러냈다. 케일에 노출됐던 아이들 역시 같은 양상을 보이며 태아 때 경험한 채소를 훨씬 친숙하게 받아들였다.
당초 실험은 케일과 당근 착즙 주스로 진행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냄새조차 맡기 힘들어하는 임산부들이 있어 이를 채소 분말 캡슐로 변경했고, 분말로도 효과가 나타나는 것을 확인했다. 연구진은 “정말 맛있고 비싼 주스였지만, 임산부 몇은 숨조차 쉴 수 없다며 못 마시겠다고 했다. 더 저렴한 채소 분말 캡슐로 바꿨음에도 효과가 나타났다”고 전했다.
라이슬랜드 교수는 “임신 후기에 접한 특정 맛과 냄새는 아이에게 장기적인 기억으로 남는다”며 “이는 출생 후 수년이 지난 뒤에도 음식 선호도 형성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음을 시사한다”고 설명했다.
공동 저자인 케임브리지 대학교 베이자 우스툰-엘라얀 박사는 “이번 연구는 초기 식이 개입에 대한 새로운 관점을 제시한다”며 “어머니가 임신 중 섭취한 음식이 아이의 미래 식습관에 조용히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가 소규모 인원을 대상으로 진행된 만큼, 향후 더 넓은 범위의 표본과 다양한 문화권의 식단을 포함한 추가 연구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또한 단순 식품 외에 치약이 들어간 인공감미료 등 여러 향료에 대한 추가 연구가 필요하다고 봤다.
이번 연구 논문은 국제 학술지 '발달 심리생물학(Developmental Psychobiology)' 최신호에 게재됐다.
서희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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