앤트로픽 "사내 코드 90% AI 작성"…사무직 역할도 바뀐다
||2026.05.14
||2026.05.14
[디지털투데이 추현우 기자] 미국의 AI 기업 앤트로픽에서 사내 코드의 90% 이상을 AI가 작성하고, 재무 보고 업무도 대부분 자동화하고 있다. 13일(현지시간) 비즈니스인사이더에 따르면 크리슈나 라오 앤트로픽 최고재무책임자(CFO)는 팟캐스트에 출연해 사무직 업무가 실행보다 감독과 판단, 전략 중심으로 옮겨가고 있다고 밝혔다.
크리슈나 라오 CFO는 클로드 코드가 앤트로픽 코드의 90% 이상을 작성한다고 말했다. 재무 부문에서도 클로드가 재무제표를 만들고 있으며, 월간 재무 검토 절차는 사람이 최종 검토와 해석에 들어가기 전 이미 90~95%까지 준비된다고 설명했다. 일부 내부 보고서는 몇 시간이 걸리던 작업이 30분으로 줄었다고도 했다.
이런 변화가 곧바로 인력 축소로 이어지지는 않았다고 라오는 말했다. 그는 클로드를 생산성 가속 장치로 규정하며, 생산성 향상 덕분에 오히려 채용을 늘렸다고 밝혔다. 직원 수가 늘어도 클로드 활용 방식에 익숙해질수록 더 많은 일을 처리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앤트로픽 직원들은 정보를 모으는 데 쓰는 시간을 줄이고, 이를 바탕으로 판단하고 의사결정하는 데 더 많은 시간을 쓰고 있다. 팀은 여러 프로젝트에 동시에 투입되는 에이전트 집단을 활용하고 있으며, 직원들은 직접 과업을 처리하기보다 AI 시스템을 감독하는 역할로 이동하고 있다고 라오는 말했다.
크리슈나 라오 CFO는 AI 지원으로 직원 생산성이 높아지면 기업이 오히려 채용을 확대할 수 있다고 봤다. 해야 할 일은 여전히 많고, 사무직의 일상 업무는 이미 빠르게 바뀌고 있다는 것이다. 그는 이 변화를 두고 모두가 일종의 관리자가 되는 방향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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