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리티지를 넘어 혁신으로" 더 뉴 그랜저, 플레오스·하이브리드 주목해야 하는 이유
||2026.05.14
||2026.05.14
● 현대차 최초 플레오스 커넥트 적용, 익숙했던 그랜저 실내가 디지털 중심으로 변화
● 차세대 하이브리드 시스템과 승차감 개선으로 정숙성·효율·주행 안정감 강화
● 스마트 비전 루프·전동식 에어벤트·페달 오조작 안전 보조까지 더해진 풀체인지급 상품성
안녕하세요.
자동차 인플루언서로 활동 중인 유니지(유카포스트)입니다.
더 뉴 그랜저는 우리가 익숙하게 알던 고급 세단의 이미지를 얼마나 새롭게 바꿔놓았을까요?
3년여 만에 돌아온 7세대 그랜저 부분변경 모델, 더 뉴 그랜저를 향한 관심이 뜨겁습니다. 그랜저는 오랫동안 국내 소비자에게 현실적인 고급 세단이자 가족 세단, 비즈니스 세단, 그리고 한 번쯤 타보고 싶은 상징적인 모델로 자리해 왔습니다.
하지만 이번 더 뉴 그랜저는 단순히 익숙한 이름을 유지하는 데 그치지 않았습니다. 외관은 기존 그랜저의 품격을 다듬는 방향으로 정리됐고, 실내는 현대차 최초의 플레오스 커넥트를 중심으로 완전히 다른 분위기를 갖췄습니다. 여기에 차세대 하이브리드 시스템, 스마트 비전 루프, 전동식 에어벤트, 페달 오조작 안전 보조까지 더해지면서 부분변경이라는 표현보다 신차급 변화에 가깝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특히 더 뉴 그랜저에서 주목해야 할 부분은 변화가 단순히 화려한 기술 나열에 머물지 않는다는 점입니다. 플레오스 커넥트는 운전자와 차량이 소통하는 방식을 바꾸고, 차세대 하이브리드는 정숙성과 효율을 중시하는 국내 준대형 세단 소비자의 기대를 더 현실적으로 겨냥합니다. 익숙했던 그랜저가 최신 디지털 경험과 하이브리드 기술을 품으면서, 이번 변화가 국내 세단 시장에 어떤 흐름을 만들지 주목됩니다.
"이런 디자인 오히려 좋아" 더 뉴 그랜저, 과감함보다 세련된 완성도에 집중했습니다
더 뉴 그랜저의 외관은 완전히 다른 차처럼 바뀌었다기보다, 기존 7세대 그랜저가 가진 고급스러운 비례를 더 정돈한 방향에 가깝습니다.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오는 부분은 전면부입니다. 얇고 길어진 심리스 호라이즌 램프와 슬림한 헤드램프가 적용되면서 이전보다 한층 선명하고 미래적인 인상을 줍니다. 7세대 그랜저가 1세대 각 그랜저의 헤리티지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했다면, 이번 더 뉴 그랜저는 그 헤리티지 위에 기술적인 분위기와 젊은 감각을 더한 모습입니다.
특히 15mm 길어진 프런트 오버행과 샤크 노즈 형상은 차체를 더 낮고 길어 보이게 만듭니다. 더 뉴 그랜저의 전장은 5,050mm, 전폭은 1,880mm, 전고는 1,460mm, 휠베이스는 2,895mm입니다. 숫자로만 보면 큰 변화가 아닌 것처럼 보일 수 있지만, 준대형 세단에서는 앞부분 비례와 램프 두께, 후드 라인의 변화만으로도 실제 인상이 꽤 달라집니다.
측면부에서는 방향지시등이 적용된 펜더 가니시가 눈길을 끕니다. 전면에서 측면, 후면으로 이어지는 흐름을 더 자연스럽게 연결하면서 그랜저 특유의 긴 차체 비례를 강조합니다. 또한 현대차 세단 최초로 히든 타입 안테나를 적용해 지붕 라인을 더욱 깔끔하게 정리했습니다.
이번 디자인 변화는 자극적인 변신보다 안정적인 진화를 택한 모습입니다. 그랜저처럼 소비자층이 넓고 브랜드 상징성이 강한 차종에서는 너무 과감한 변화보다 기존 고객의 만족감을 해치지 않으면서도 새로운 분위기를 더하는 방식이 더 현실적인 선택일 수 있습니다.
"익숙한 공간, 달라진 분위기" 더 뉴 그랜저 실내는 더 젊어졌습니다
더 뉴 그랜저에서 가장 큰 변화는 실내입니다.
외관이 기존 그랜저의 고급스러운 비례를 다듬는 방향이었다면, 실내는 분위기 자체가 한층 젊고 디지털 중심으로 달라졌습니다. 기존 ccNC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넘어 현대차 최초로 플레오스 커넥트를 적용하면서, 더 뉴 그랜저는 단순한 준대형 세단보다 소프트웨어 중심의 고급 세단에 가까운 인상을 줍니다.
실내 중앙에는 17인치 대형 디스플레이가 자리합니다. 이 화면을 중심으로 내비게이션, 미디어, 차량 설정, 공조 기능 등을 조작할 수 있으며, 차량 기능과 콘텐츠 경험이 하나의 디지털 환경 안으로 통합됐습니다. 예전 자동차 실내가 버튼과 메뉴를 찾아 조작하는 방식이었다면, 더 뉴 그랜저는 스마트 기기처럼 화면과 음성, 소프트웨어를 중심으로 차량을 다루는 방향을 보여줍니다.
특히 플레오스 커넥트에는 대규모언어모델 기반 인공지능 에이전트인 글레오 AI도 함께 제공됩니다. 운전자가 음성으로 사이드미러를 접거나, 실내 온도와 관련된 명령을 자연스럽게 전달하는 방식이 가능해지는 구조입니다. 기존 음성인식이 정해진 명령어를 또박또박 말해야 하는 느낌이었다면, 글레오 AI는 보다 일상적인 대화에 가까운 차량 제어를 지향합니다.
다만 모든 정보를 중앙 화면에만 의존하게 만든 것은 아닙니다. 운전자 전방에는 주행 정보를 보여주는 슬림 디스플레이를 별도로 배치했습니다. 중앙 대형 화면에 많은 기능이 모이더라도 차속, 변속단, 경로 등 핵심 정보는 운전자 시야 가까이에 남겨둔 구성입니다. 화면 중심의 미래적인 실내를 만들면서도 기존 운전 습관과의 균형을 잡으려 한 점이 인상적입니다.
2열 편의 사양도 강화됐습니다. 더 뉴 그랜저 하이브리드에는 2열 리클라이닝 시트와 2열 통풍 시트가 적용됩니다. 그랜저를 단순히 운전자가 혼자 타는 차가 아니라 가족과 함께 타는 준대형 세단으로 보는 소비자에게는 꽤 중요한 변화입니다.
결국 이번 실내 변화의 핵심은 단순히 화면이 커졌다는 데 있지 않습니다. 그랜저라는 익숙한 공간 안에 플레오스 커넥트와 글레오 AI, 대형 디스플레이, 2열 편의 사양을 자연스럽게 녹여내면서 실내 분위기를 한층 젊고 현대적으로 바꿨다는 점입니다. 소비자 입장에서는 기능 이름보다 매일 탈 때 정말 편한지, 가족이 함께 탔을 때 만족도가 올라가는지, 장거리 이동에서 피로가 줄어드는지가 더 중요합니다. 그런 점에서 더 뉴 그랜저의 실내 변화는 보여주기 위한 기술보다 실제 탑승 경험을 끌어올리는 방향에 가깝습니다.
스마트 비전 루프와 전동식 에어벤트, 그랜저의 가치를 더 선명하게 보여줍니다
이번 더 뉴 그랜저에는 현대차 최초로 스마트 비전 루프가 적용됐습니다.
스마트 비전 루프는 기존 파노라마 선루프처럼 기계식 블라인드를 열고 닫는 방식이 아니라, 고분자 분산형 액정 필름을 활용해 유리의 투명도를 조절하는 방식입니다. 더 뉴 그랜저는 루프 투명도를 6개 영역으로 나눠 조절할 수 있도록 구성했습니다.
이 기능은 단순히 신기한 장비로만 볼 수 없습니다. 햇빛이 강한 날에도 개방감을 포기하지 않으면서 눈부심을 줄일 수 있고, 1열과 2열의 상황에 따라 영역을 다르게 조절할 수 있습니다. 특히 가족과 함께 장거리 이동을 자주 하는 소비자라면 2열 탑승자의 만족도를 높이는 요소로 체감될 수 있습니다.
전동식 에어벤트도 눈에 띕니다. 현대차는 더 뉴 그랜저에 처음으로 전동식 에어벤트를 적용했고, 플레오스 커넥트와 연동해 승객 집중 모드, 승객 회피 모드, 자동 순환 모드, 자유 조작 모드 등 다양한 공조 제어 방식을 제공합니다.
기존에는 송풍구 방향을 손으로 조절하는 것이 자연스러웠습니다. 하지만 더 뉴 그랜저는 공조 시스템까지 소프트웨어와 연결하면서 실내 경험을 한 단계 더 디지털화했습니다. 고급차의 기준이 단순히 가죽, 크롬, 우드 장식에 머물지 않고 조작 방식과 사용 경험으로 이동하고 있다는 점을 보여줍니다.
더 뉴 그랜저의 또 다른 핵심은 차세대 하이브리드입니다
더 뉴 그랜저에서 가장 현실적인 관심을 받는 부분은 하이브리드입니다.
최근 국내 준대형 세단 소비자들은 강한 출력만큼이나 연비, 정숙성, 승차감, 유지비를 중요하게 봅니다. 특히 그랜저 하이브리드는 기존에도 높은 인기를 누렸던 만큼, 이번 차세대 하이브리드 시스템 적용은 소비자 기대가 큰 부분입니다.
더 뉴 그랜저 하이브리드에는 현대차그룹의 차세대 하이브리드 시스템이 세단 최초로 적용됐습니다. 1.6리터 터보 엔진과 자동변속기, 2개의 모터를 결합한 구조입니다. 구동과 회생제동을 담당하는 모터, 시동과 발전 및 구동 보조를 담당하는 모터가 함께 작동하면서 효율과 주행 감각을 모두 끌어올리는 방식입니다.
시스템 최고출력은 239마력 수준으로 알려졌으며, 복합연비는 리터당 18km 수준입니다.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도달하는 시간은 약 8초 수준으로 언급됩니다. 기존 그랜저 하이브리드가 조용하고 효율적인 세단의 이미지가 강했다면, 더 뉴 그랜저 하이브리드는 여기에 조금 더 여유로운 주행 감각을 더한 셈입니다.
가솔린 2.5 모델은 최고출력 198마력, 최대토크 25.3kg.m 수준이며, 복합연비는 18인치 타이어 기준 리터당 11.6km입니다. 일상 주행에서는 가솔린 2.5도 충분하지만, 장거리 주행이 많고 정숙성과 효율을 동시에 원하는 소비자라면 하이브리드에 더 많은 관심이 몰릴 가능성이 큽니다.
한편 현대차는 더 뉴 그랜저의 주행 안정성도 함께 다듬었습니다. 카울 크로스바 두께를 늘리고 전륜 스트럿링 강성을 높이는 차체 보강을 진행했으며, 서스펜션에는 유압제어 리바운드 스토퍼를 적용했습니다. 노면에서 올라오는 충격을 줄이고 차체 움직임을 더 안정적으로 다듬기 위한 변화입니다.
기존 20인치 휠 사양에서만 선택 가능했던 프리뷰 전자제어 서스펜션은 19인치 휠 사양까지 확대됐습니다. 또한 고속도로 주행 보조 작동 중 가감속 상황에서 발생할 수 있는 차체 상하 움직임을 줄이는 고속도로 바디 모션 제어 기능도 새롭게 적용됐습니다. 장거리 주행이 많은 그랜저 소비자에게는 이런 변화가 실제 만족도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가격은 올랐지만, 변화의 폭도 함께 커졌습니다
더 뉴 그랜저는 가솔린 2.5, 가솔린 3.5, LPG 3.5, 가솔린 1.6 터보 하이브리드까지 4가지 파워트레인으로 출시됩니다.
가격은 개별소비세 3.5% 기준 가솔린 2.5 모델이 4,185만 원부터 시작합니다. 가솔린 3.5는 4,429만 원, LPG 3.5는 4,331만 원부터이며, 하이브리드 모델은 세제혜택 적용 전 기준 4,864만 원부터 시작합니다. 하이브리드 모델의 최종 세제혜택 적용 가격은 환경 친화적 자동차 고시 이후 보다 명확해질 전망입니다.
기존 모델보다 가격이 오른 것은 사실입니다. 다만 이번 변화는 단순한 사양 추가보다 폭이 큽니다. 플레오스 커넥트, 17인치 중앙 디스플레이, 글레오 AI, 스마트 비전 루프, 전동식 에어벤트, 차세대 하이브리드 시스템, 주행 안정성 개선 사양까지 더해지면서 소비자가 체감할 수 있는 변화의 범위가 넓어졌습니다.
따라서 더 뉴 그랜저의 가격은 단순히 비싸졌다는 표현만으로 정리하기보다, 그랜저가 기존 준대형 세단에서 한 단계 더 디지털 고급 세단으로 이동하는 과정에서 나온 변화로 해석할 수 있습니다. 특히 하이브리드 모델은 정숙성, 효율, 출력, 유지비를 모두 고려하는 소비자에게 가장 현실적인 중심 트림이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에디터의 한마디
더 뉴 그랜저는 단순히 외관을 다듬은 부분변경 모델이라기보다, 현대차가 앞으로 세단을 어떻게 바라보고 있는지 보여주는 차에 가깝습니다.
개인적으로 인상적인 부분은 화려한 기술 자체보다, 그랜저라는 익숙한 이름 안에 플레오스 커넥트와 차세대 하이브리드 같은 변화를 꽤 자연스럽게 녹여냈다는 점입니다. 부모님 세대가 선망했던 그랜저가 지금의 소비자에게도 여전히 특별하게 느껴지는 이유는, 그 시대가 원하는 고급감과 현실성을 계속 받아들여 왔기 때문일 것입니다.
물론 가격은 이전보다 높아졌습니다. 하지만 더 넓은 실내와 조용한 승차감, 하이브리드 효율, 최신 디지털 경험까지 함께 담아냈다면 이번 변화는 충분히 이해할 만한 흐름으로 보입니다.
여러분은 이번 더 뉴 그랜저의 변화에서 어떤 부분이 가장 인상적으로 느껴지시나요. 플레오스 커넥트와 차세대 하이브리드가 더해진 그랜저가 앞으로 국내 준대형 세단 시장에서 어떤 반응을 이끌어낼지 궁금해집니다.
여러분의 소중한 의견 댓글로 남겨주시면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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