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 AI 스레드 계정 차단 불가 논란…이용자 반발 확산
||2026.05.13
||2026.05.13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메타가 스레드에서 AI 챗봇 계정 베타 테스트를 시작했지만 이용자가 해당 계정을 완전히 차단할 수 없도록 하면서 사용자 반발이 확산되고 있다.
12일(현지시간) IT매체 엔가젯에 따르면, 메타는 최근 말레이시아와 사우디아라비아 일부 이용자를 대상으로 메타 AI 챗봇 테스트를 진행하기 시작했다. 아직 대부분 사용자가 챗봇과 직접 상호작용할 수 있는 단계는 아니지만, 플랫폼 전체에 노출된 공식 AI 계정이 논란의 중심에 섰다.
이용자들은 일반 계정과 달리 메타 AI 계정에는 차단 버튼이 존재하지 않는다는 점을 문제로 지적했다. 스팸 신고를 시도해도 차단 기능은 활성화되지 않았으며, 관련 불만 게시물이 스레드 내에서 100만건 이상 확산되며 주요 이슈로 떠올랐다.
메타는 공식 입장을 통해 차단 대신 뮤트 기능이나 관심 없음 설정을 활용해 추천 노출을 줄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 사용자의 게시물에 달린 AI 답글은 숨길 수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이용자들은 원치 않는 AI 계정 노출 자체를 제한할 수 있어야 한다며 강한 거부감을 드러내고 있다.
논란은 과거 인스타그램 사례와도 맞물린다. 메타는 이전에도 AI 프로필 차단 불가 문제가 제기되자 이를 버그라고 해명하며 프로젝트를 중단한 바 있다. 최근 블루스카이에서도 AI 비서 계정이 등장 직후 최다 차단 계정 상위권에 오르며 플랫폼 내 AI 개입에 대한 이용자 거부감이 이어지고 있다.
특히 이번 메타 AI 계정은 테스트 대상 국가 외 사용자들에게도 노출되고 있다. 메타가 차단 기능 비활성화의 배경을 명확히 설명하지 않으면서 사용자 선택권 침해 논란은 계속 확대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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