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지컬 AI 기업 마키나락스, 일반 청약서 증거금 13.9조원… 경쟁률 2807대 1
||2026.05.12
||2026.05.12
피지컬 AI 기업 마키나락스가 일반 공모 청약에서 13조원 넘는 증거금을 확보했다. 올해 가장 많은 증거금 기록이다.
마키나락스는 지난 11~12일 일반 투자자 대상 공모주 청약을 진행한 결과, 13조8722억원이 모였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청약은 상장 주관사인 미래에셋증권에서 진행됐다. 일반 투자자 배정 물량 65만8750주에 대해 18억5963만1580주가 신청됐으며, 경쟁률은 2807.8대 1로 집계됐다.
마키나락스는 지난달 28일부터 이달 6일까지 5일간 국내외 기관투자자 대상으로 진행한 수요예측에서 총 2427개 기관이 참여해 1196.1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한 바 있다. 전체 신청 수량의 78.2%가 의무보유 확약을 제시하며 코스닥 상장 기준 역대 최고 의무보유 확약 비율을 기록했다. 이에 따라 최종 공모가를 희망 밴드 상단인 1만5000원으로 확정됐다.
상장주관사인 미래에셋증권 관계자는 “앞선 수요예측에서 코스닥 역대 최고 의무보유 확약 비율을 경신한 데 이어 일반 청약에서도 투자자들의 관심이 이어졌다”며 “특히 마키나락스의 AI 운영체제(OS) 런웨이(Runway)의 기술 경쟁력과 대기업 그룹사를 중심으로 축적한 현장 레퍼런스를 높게 평가한 결과”라고 말했다.
마키나락스는 런웨이를 기반으로 제조 현장에서 피지컬 AI 기술을 기반으로 생산성 혁신을 지원하고 있다. 자동차 관련 기업에서는 로봇 작업 경로 최적화를 통해 작업 시간을 93% 단축했으며, 반도체·전기전자 관련 기업은 PCB 부품 배치 최적화로 48시간 걸리던 작업 시간을 4시간으로 단축한 사례도 있다. 최근에는 국방 영역으로 AI 기술을 확장하면서 지난해 매출 22%를 국방 부문에서 달성하기도 했다.
마키나락스는 이번 상장으로 확보한 공모 자금을 연구개발과 글로벌 시장 확대에 집중 투입한다는 계획이다. 해외 시장은 일본에서 현지 법인을 설립하면서 자동차와 산업용 기계 분야에서 고객사를 확보해 나가고 있다.
윤성호 마키나락스 대표는 “산업 현장에서 동작하는 AI로 대한민국의 세계적인 제조 경쟁력과 시너지를 만들겠다”며 “글로벌 시장을 선도하는 피지컬 AI 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마키나락스는 오는 14일 납입을 거쳐, 20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이번 마키나락스의 상장으로 재무적투자자(FI)들도 차익을 실현하기 위해 활발한 움직임을 보일 것으로 보인다. 마키나락스는 2024년 한 차례 상장에 도전했으나, 당시 기술특례상장의 문턱이 높아지면서 한 차례 철회한 바 있다. 2년 만에 시장의 호평을 받으면서 상장을 앞두고 있는 만큼 기존 투자자들도 2년 전 실패했던 엑시트에 적극적으로 나설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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