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부겸 “삼성전자·SK하이닉스·현대차 유치 나서겠다"…‘5년 내 GRDP 100조 시대’ 공약 발표
||2026.05.12
||2026.05.12
김부겸 더불어민주당 대구시장 예비후보가 “대구 경제의 체질 자체를 바꾸겠다”며 삼성전자·SK하이닉스·현대차 등 대기업 유치와 산업구조 전환을 전면에 내세운 경제 공약을 발표했다.
김 후보는 12일 대구 달서구 희망캠프에서 열린 일곱 번째 공약 발표회에서 “세제와 규제, 인재 공급, 산업 인프라를 결합한 ‘대구형 지원 패키지’로 기업들이 대구에 올 수밖에 없는 환경을 만들겠다”며 “대구시 차원의 노력만으로는 한계가 있는 만큼, 중앙정부와 직접 연결되는 실행체계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현대차, 만도, 두산, 레인보우로보틱스, 리벨리온, 퓨리오사AI 등을 언급하며 “대구의 미래를 바꿀 기업이라면 국경을 가리지 않고 만나겠다”고 밝혔다. 의료 분야에서도 오스템임플란트와 지멘스 등 헬스케어 기업 유치 의지를 드러냈다.
인공지능(AI) 산업 기반 확대 계획도 함께 내놨다. 김 후보는 “삼성SDS와 LG CNS 등 AI 전환 기업과 협력을 확대하고, 양자컴퓨팅 분야 글로벌 기업과도 적극 협력하겠다”며 “AI 로봇과 미래모빌리티 산업이 대구의 새로운 성장동력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공공기관 유치계획도 포함됐다. 그는 창업진흥원과 한국산업기술진흥원, 한국환경공단 등 국토균형발전 관련기관 유치와 함께 IBK기업은행 본점 이전도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IBK기업은행 이전과 관련해선 “중소기업은행법에는 본점을 서울에 두도록 규정돼 있지만, 당시와 지금의 경제·금융환경은 크게 달라졌다”며 “공공기관 2차 이전과 연계해 관련 법 개정도 충분히 가능하다”고 말했다. 이어 “대구에는 신용보증기금이 있는 등 금융 인프라 강점이 있는 만큼, 기업은행 본점을 유치해 서민금융 특화도시로 도약시켜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와 함께 김 후보는 취임 즉시 ‘대구산업대전환위원회’를 구성하고, 산업 전환 로드맵을 담은 ‘산업대전환 5개년 계획’을 수립하겠다고 밝혔다. 연차별 성과를 시민들에게 공개하며, 5년 내 지역내총생산(GRDP) 100조 원 시대를 열겠다는 목표도 제시했다.
김 후보는 “신공항 사업이 전체 공정의 20% 정도만 가시화돼도 대기업들이 충분히 매력을 느낄 수 있을 것”이라며 “이미 몇몇 기업 최고경영자(CEO)급 인사들과 의견을 나눴고 관심도 확인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제는 단순히 ‘기업을 유치하겠다’는 구호가 아니라, 기업이 실제 움직일 수밖에 없는 환경을 만들어야 한다”며 “대구가 가진 산업 기반과 인적 네트워크를 총동원해 대구 경제를 다시 일으켜 세우겠다”고 강조했다.
박수연 기자 waterkite@idaegu.com


1
2
3
4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