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주호영, 오세훈 격려 방문…수도권·영남 ‘반장동혁 연대’ 불씨
||2026.05.12
||2026.05.12
주호영(6선·대구 수성갑) 국민의힘 의원이 12일 오세훈 서울시장 후보 캠프를 방문해 오 후보를 격려했다. 주 의원과 오 후보 모두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와 각을 세운 만큼 지방선거 이후 보수 정치권 개편에 어떤 영향이 있을지 관심을 모은다.
12일 정치권에 따르면, 주 의원은 이날 오후 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오 후보 캠프를 직접 방문해 오 후보를 만났다. 이날 만남에는 국민의힘 전직 의원 여럿이 함께한 것으로 전해진다.
주 의원실 관계자는 “주 의원이 국민의힘 전직 의원 등 여러 원로 정치인들과 식사를 한 뒤 선거에 나선 오 후보 격려를 위해 잠시 캠프에 방문한 것으로 안다”며 “전직 의원들이 아이디어를 냈고 주 의원도 함께 방문했다”고 설명했다.
오 후보는 이번 선거에서 장동혁 대표를 중심으로 한 당 지도부와 거리를 두고 있다. 이날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서울시당 선대위 발족식 및 연석회의에 장 대표를 부르지 않았다. 오 후보는 “이번 선거는 시민 동행 선대위로 치른다”며 “당과는 전략적 역할 분담이 필요하다”고 했다.
주 의원도 장 대표를 비롯한 당 지도부와 충돌한 바 있다. 대구시장 경선에서 컷오프(경선 배제)되면서 장 대표를 향해 쓴소리를 연일 이어나갔고, 불출마를 결정한 뒤에도 당 지도부와의 앙금이 풀리지 않은 채다.
정치권 관계자는 “지방선거 결과에 따라 보수 정계가 개편될 가능성이 큰 상황에서 수도권 보수 세력을 대표하는 오 후보와 영남권 최다선 의원인 주 의원의 만남은 단순한 격려 차원이라 해도 무게감이 다르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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