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인 올라도 안 본다? 크립토 유튜브, 무관심에 조회수 수직 낙하
||2026.05.12
||2026.05.12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암호화폐 시장의 외적 성장에도 불구하고 크립토 유튜브 생태계는 대중의 무관심과 플랫폼의 규제 강화라는 이중고를 맞으며 구조적 위기에 직면했다.
11일(현지시간) 블록체인 매체 비인크립토에 따르면, 유명 유튜버 칼 루네펠트는 현재 조회수가 시장 저점이었던 2018년보다 절반 이하로 급감했다고 밝혔다.
실제 2021년 강세장 당시 영상당 최대 20만회에 달하던 조회수는 올해 초 비트코인이 7만6500달러를 상회하는 고점 구간에 진입했음에도 2만회 수준에 머물고 있다. 이는 가격 상승이 대중의 열광적인 참여로 이어졌던 과거와 달리, 이번 사이클은 철저히 무관심 속에서 진행되고 있음을 시사한다.
이러한 수요 침체에 더해 유튜브 플랫폼의 직접적인 제재 역시 생태계 붕괴를 가속화하고 있다. 유튜브는 지난 4월 유해 콘텐츠 차단을 명분으로 대대적인 채널 삭제를 단행했다. 이 과정에서 암호화폐 관련 구독자 약 3500만명의 기반이 한꺼번에 증발했다. 구글 트렌드 상의 비트코인 검색량 또한 가격 흐름과 무관하게 1년 만에 최저치에 근접하며 신규 관객 유입이 차단된 구조적 퇴보 양상을 뒷받침한다.
나아가 암호화폐 업계 전반의 경영난은 크리에이터들의 입지를 더욱 좁히고 있다. 올해 코인베이스와 크립토닷컴 등 주요 거래소가 대규모 인력 감축에 나선 가운데, 관련 채용 공고마저 전년 대비 80% 급감하며 산업 생태계 자체가 위축된 상태다.
이에 따라 베테랑 크리에이터들은 모터스포츠나 음악 등 타 분야로 활동 영역을 넓히며 생존을 위한 다각화를 시도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단순한 투기 조장을 넘어 비즈니스 모델을 재편하는 소수만이 이번 정화 과정을 통과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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