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RP, 1.45달러 저항선 넘었다…비트코인·이더리움 상승률 앞질러
||2026.05.12
||2026.05.12
[디지털투데이 이윤서 기자] XRP가 수주간 상승을 막아온 1.45달러 구간을 돌파하며 비트코인과 이더리움보다 강한 상승 흐름을 나타냈다.
11일(이하 현지시간) 블록체인 매체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돌파 구간에서 거래량이 한꺼번에 늘었지만, 1.50달러선에 가까워지자 상승 탄력은 빠르게 둔화했다.
시장 참가자들은 며칠 동안 XRP의 가격 범위가 좁아지는 흐름을 주시해 왔다. 여러 분석가가 저항선 아래에서 강세 깃발과 삼각 수렴 패턴이 형성되고 있다고 봤기 때문이다. 실제로 돌파는 10일 16시~17시 사이에 빨라졌다. 이 구간에서 거래량은 1억6900만개를 웃돌았고, 가격은 1.4450달러를 넘어섰다.
거래량이 한꺼번에 유입됐다는 점도 주목됐다. 이번 돌파 과정에서는 거래량이 한 번에 몰린 것으로 나타났는데, 이는 개인 투자자의 추격 매수보다 더 큰 규모의 포지셔닝이 반영됐을 가능성을 시사한다. 돌파 당시 거래량도 이례적으로 강한 수준으로 제시됐다.
배경에는 거래소 전반의 얇은 유동성도 있었다. 주요 거래소에서 유동성이 두텁지 않은 상황이 이어지면서, 시장은 방향성이 확인될 경우 상승과 하락 어느 쪽이든 움직임이 과장될 수 있다고 봤다. 실제로 XRP는 저항선을 넘긴 뒤 짧은 시간 안에 1.50달러를 돌파했지만, 심리적 가격대에서 매도세가 다시 유입되며 상승 속도가 빠르게 식었다.
가격 구조상 가장 중요한 구간은 이제 1.44~1.45달러로 옮겨갔다. 이 구간은 4월 이후 여러 차례 상단 돌파를 막았던 자리였다. XRP가 이 구간 위를 유지하면 이번 돌파 구조는 유효하다는 평가가 가능하다. 반대로 1.44달러 아래로 다시 밀리면 1.38~1.40달러대로 되돌림이 나올 위험이 커진다.
단기 상단에서는 1.50달러가 다시 즉각적인 저항선으로 자리 잡았다. 장중 고점에서 강한 거부가 확인됐기 때문이다. 시장은 XRP가 1.50달러를 안정적으로 넘어설 경우 1.56달러, 나아가 일부 분석가가 제시한 1.80달러 구간까지 모멘텀이 이어질 수 있는지 주시하고 있다.
결국 이번 급등의 핵심은 1.45달러 돌파 자체보다, 돌파 이후 가격이 이전 저항선을 새 지지선으로 바꿀 수 있느냐다. XRP는 현재까지 기존 돌파 구간 위를 지키고 있어 큰 흐름의 강세 구조는 유지하고 있지만, 단기적으로는 1.50달러 재돌파와 1.44~1.45달러 방어가 다음 방향을 가를 기준선이 되고 있다.
추가 상승을 위해서는 거래량 유지 여부도 중요하다. 이번 돌파가 강한 거래량을 동반했다는 점은 긍정적이지만, 1.50달러 부근에서 곧바로 매도세가 유입된 만큼 후속 매수세가 이어지지 않으면 단기 돌파는 일시적 움직임에 그칠 수 있다. 특히 1.44~1.45달러 구간에서 거래량이 줄어들지 않고 매수세가 방어에 나설 경우, 시장은 이를 저항선의 지지선 전환 신호로 해석할 가능성이 크다.
반면 1.45달러 안착에 실패할 경우 최근 상승분을 되돌리는 흐름이 나올 수 있다. 얇은 유동성 환경에서는 상승폭이 빠르게 확대될 수 있는 만큼, 반대로 매도 주문이 몰릴 때 하락도 커질 수 있다. 이에 따라 단기 투자자들은 1.50달러 재돌파 여부뿐 아니라, 돌파 구간이었던 1.44~1.45달러에서 매수세가 얼마나 유지되는지를 함께 확인하는 분위기다.


1
2
3
4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