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드, 배터리 과잉을 기회로…에너지 저장 자회사 ‘포드 에너지’ 공식 출범
||2026.0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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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포드가 전기차 배터리 수요 둔화에 따른 공급 과잉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에너지 저장 장치 전담 자회사인 포드 에너지를 출범하고 켄터키 기가팩토리에서 연간 20GWh 규모의 그리드급 배터리 시스템을 생산하며 본격적인 시장 공략에 나선다.
11일(현지시간) 전기차 매체 일렉트렉에 따르면, 포드는 기존 전기차용 배터리 생산을 위해 구축했던 켄터키주 글렌데일 시설을 에너지 저장 장치(BESS) 생산 거점으로 전환하고 유틸리티와 데이터 센터 및 대규모 산업 고객을 대상으로 한 사업을 공식화했다.
이는 인공지능(AI) 데이터 센터 급증과 재생 에너지 확대로 인해 급성장 중인 전력망 저장 시장으로 사업 축을 옮긴 결과다. 리사 드레이크 포드 에너지 사장은 지난 1년간 공급망 확보와 제조 사이트 정비를 마쳤으며 미국 내 조립을 통해 세제 혜택 적격성을 갖춘 제품을 공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포드 에너지의 주력 제품은 20피트 컨테이너 형태의 표준화된 배터리 시스템인 DC 블록이다. 5.45MWh의 에너지 용량을 갖춘 이 시스템은 리튬인산철(LFP) 프리즘 셀을 기반으로 설계되어 열 안정성과 긴 수명을 제공한다. 특히 영하 35도에서 영상 55도에 이르는 극한 환경에서도 작동 가능하며 액체 냉각 방식의 열 관리 시스템을 통합해 20년 이상의 성능을 유지하도록 제작되었다. 첫 고객 인도는 2027년 하반기로 예정되어 있다.
현재 이 시장은 연간 약 50GWh의 생산 능력을 갖춘 테슬라의 메가팩이 독주하고 있으나, 미국 내 배터리 저장 용량 수요가 2030년까지 600GWh 이상으로 늘어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면서 포드에게도 기회가 열리고 있다.
포드는 이미 확보된 제조 인프라를 활용해 공장을 처음부터 짓지 않고도 빠르게 양산 체제를 갖출 수 있다는 점을 강점으로 내세운다. 또한 미국 내 조립과 국내 콘텐츠 요건 충족을 통해 중국산 제품과의 차별화를 꾀하며 유틸리티 구매자들의 선택을 이끌어내겠다는 전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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