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도쿄 서점서 책 훔치다 걸린 한국인…7년간 1만권·5400만원 챙겨
||2026.05.12
||2026.05.12

일본 도쿄에서 서적을 반복적으로 훔쳐 되팔아온 한국인 남성이 경찰에 검거됐다. 이 남성은 수년간 중고 매장을 통해 1만점이 넘는 물건을 판매하며 수천만 원 상당의 수익을 올린 것으로 조사됐다.
10일(현지시간) 일본 마이니치신문체에 따르면, 도쿄 경시청 혼조서 경찰은 지난 7일 49세 한국 국적 남성을 절도 혐의로 체포했다. 경찰은 그의 거주지와 직업이 일정하지 않은 상태였다고 밝혔다.
이 남성은 지난해 8월 8일 밤 8시 35분쯤 도쿄 나카노구의 한 서점에서 약 3만4100엔 상당(약 32만원)의 책 15권을 몰래 가져간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 과정에서 그는 관련 혐의에 대해 “잘 기억나지 않는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수사 당국은 해당 남성이 생활비 마련을 목적으로 2019년부터 책과 블루레이 타이틀 등을 지속적으로 훔쳐온 것으로 보고 있다. 실제로 중고 거래 내역을 확인한 결과, 2019년부터 올해 3월까지 약 7년에 걸쳐 총 1만1334개의 물품을 판매한 사실이 드러났다.
이를 통해 얻은 금액은 약 582만 엔에 달했으며, 우리 돈으로는 약 5400만 원 수준이다. 판매 품목 가운데 상당수는 도서류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그는 올해 3월 29일에도 도쿄 스미다구의 한 점포에서 디스크와 책을 훔친 혐의로 체포돼 재판에 넘겨진 바 있다.
이원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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