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임승차 가장 많은 서울 지하철역은?…절반 가까이 무료 이용하는 ‘제기동역’
||2026.05.11
||2026.05.11
서울 지하철역 중 어르신 무임 승차 비율이 가장 높은 역은 어디일까. 올해 1분기 이용객의 절반 가까이가 무임 승차한 1호선 제기동으로 나타났다.
11일 서울교통공사가 2026년 1분기 경로 무임 승차 현황을 분석한 결과, 제기동역은 전체 승차 144만명 중 68만명(47.2%)이 경로 승차로 분석됐다. 이는 지하철 전체 평균(15.1%)의 3배 수준이다.
이어 2위로는 동묘앞역(42%), 3위는 청량리역·모란역(35.9%)이 뒤따랐다. 종로3가역이 32.4%로 5위였다. 상위 10개 역까지는 이용객 10명 중 3명이 경로 승차로 나타났다.
무임 승차 인원으로 따지면 청량리역이 약 76만명으로 1위를 차지했다. 종로3가역(73만명), 연신내역(71만명), 제기동역(68만명)이 뒤를 이었다.
호선별로는 1호선이 21.6%로 단연 높았다. 이용객 5명 중 1명꼴이 경로 무임승차란 뜻이다. 이어 8호선 18.8%, 5호선 17.3%, 3·7호선 16%대 순이었고, 2호선이 10.6%로 가장 낮았다.
전체 비율도 매년 조금씩 오르고 있다. 2024년 14.6%였던 경로 무임승차 비율은 2025년 15.0%, 올해 1분기 15.1%까지 올라왔다. 고령화가 이어지는 만큼 비중은 더 커질 가능성이 크다.
어르신 무임승차 비율이 증가하면서 운영 부담에 대한 우려도 고개를 든다. 마해근 서울교통공사 영업본부장은 “경로 무임승차는 어르신들의 이동권 보장을 위한 필수적인 공공서비스이지만, 이용 비율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특정 역사와 노선에 집중되면서 부담이 늘어나고 있다”며 “경로 무임수송 제도의 지속 가능을 위해서 국비 지원 등 재정 지원 방안에 대한 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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