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AI 혁신 리더] 모레(MOREH), 벤더 종속 없는 이기종 AI 가속기 최적화 솔루션 기업
||2026.05.11
||2026.05.11


모레(대표 조강원)는 이기종 AI 가속기 최적화 솔루션을 오랜 기간 연구해 온 기업이다. AMD GPU 환경에서 엔비디아 수준 이상의 성능을 내는 커널·라이브러리 최적화, GPU·NPU를 가상화해 단일 논리 클러스터로 운영하는 'MoAI 플랫폼' 그리고 이종 가속기 분리 추론을 자동화하는 'MoAI 추론 프레임워크'는 모두 특정 벤더에 종속되지 않는 것을 핵심 철학으로 삼아 개발됐다.
모레는 창업 초기부터 GPU 자원의 효율적 사용과 클러스터링 SW 최적화 기술로 주목받았다. 클러스터에서 GPU 개수가 늘어날 때 발생하는 문제를 자동화해 해결하고, GPU 자원을 유연하게 할당해 비용은 절감하고 성능을 최적화하는 데 성공한 것이다. 이를 바탕으로 2021년부터 KT와 전략적 협업을 통해 AMD 인스팅트 GPU 기반 AI 데이터센터를 구축, KT의 AI 클라우드 서비스를 통해 선보였다. AMD 인스팅트 GPU와 모레 소프트웨어가 결합된 AI 서버는 엔비디아의 GPU 서버와 대등한 성능을 구현했다.
2024년 1월에는 세계 최대 머신러닝 플랫폼이 운영하는 '오픈 LLM 리더보드' 평가에서 자체 개발한 거대언어모델(LLM)이 77.29점이라는 높은 점수를 기록하며 글로벌 1위 자리에 올랐다. 이어 12월에는 자체 개발한 한국어 LLM 파운데이션 모델을 허깅페이스에 오픈소스로 공개했다. 모레가 이처럼 단기간에 영문과 국문 LLM 분야에서 세계 1위 수준의 두각을 나타낼 수 있었던 것은 AI 모델 개발을 위한 최적의 인프라인 AI 플랫폼 기술을 자체 개발·보유했기 때문이다.
지난해 2월에는 AI 모델 사업 추진을 위해 자회사 모티프테크놀로지스를 설립했다. 모티프테크놀로지스는 외산 오픈소스 모델의 구조를 차용하지 않는 '순수 독자 설계' 철학에 기반한 AI 모델 개발 역량을 인정받아 설립 1년 만인 올해 2월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관하는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사업 정예팀으로 선정됐다.

이와 함께 글로벌 AI 반도체 기업 텐스토렌트(Tenstorrent)와 AI 데이터센터 솔루션을 공동 개발, 해외 시장 공략에도 나서고 있다. 이 솔루션은 모레의 AI 플랫폼 'MoAI'와 텐스토렌트의 갤럭시 웜홀(Galaxy Wormhole) 서버를 결합해, 대규모 AI 추론과 학습을 기존 GPU 기반 시스템보다 효율적이고 경제적으로 수행하도록 설계됐다.
이러한 솔루션을 기반으로 올해 아시아 시장에서의 매출 창출을 기대하고 있다. 일본과 중국은 기술검증(PoC) 단계를 마친 고객사와 계약 마무리 단계에 있다. AMD 등 다양한 반도체를 활용한 AI 솔루션 수요가 높은 인도 시장도 적극 공략할 계획이다.
조강원 대표는 “모레는 15년 이상 GPU 슈퍼컴퓨터 연구 실적을 바탕으로 특정 벤더에 종속되지 않는 다양한 이기종 AI 가속기를 최적화하는 AI 인프라 솔루션을 선도적으로 개발하고 있다”며 “AI 인프라 핵심 엔진을 자체 개발하고 있으며 파운데이션 LLM 전문 자회사인 모티프테크놀로지스를 통해 AI 모델 영역까지 아우르는 전방위 기술 역량을 확보했다”고 강조했다.
모레는 순수 국내 기술로 만든 최초의 슈퍼컴퓨터 '천둥' 개발 등 국내에서 슈퍼컴퓨팅 분야를 가장 오래 연구한 서울대 매니코어프로그래밍연구단 출신들이 2020년 9월 설립한 회사다. KT, AMD 등으로부터 현재까지 약 3000만 달러의 투자를 유치했다.
김현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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