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픈AI 직원 600여명, 10조원어치 주식 팔아
||2026.05.11
||2026.05.11
오픈AI 현직 및 전직 직원 600명 이상이 보유 주식을 팔아 약 10조원을 현금화한 것으로 전해졌다. 챗GPT 출시 이후 오픈AI의 기업가치가 급등하면서, 인공지능(AI) 열풍의 초기 수혜가 회사 임직원들에게도 돌아가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11일(현지시각)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오픈AI는 최근 임직원이 보유한 비상장 주식을 외부 투자자에게 매각하는 거래에서 직원 1인당 최대 3000만달러 상당의 주식을 팔 수 있도록 허용했다. 이번 거래에는 현직 및 전직 직원 600명 이상이 참여했으며, 전체 매각 규모는 66억달러(약 9조7330억원)에 달한 것으로 전해졌다.
WSJ에 따르면 이번 거래는 지난해 10월 진행됐으며, 오픈AI의 기업가치는 약 4000억달러(약 589조8800억원)로 평가됐다. 이중 약 75명의 참여자는 허용 한도인 3000만달러(약 442억5000만원)어치 주식을 매각한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거래는 회사가 신주를 발행해 자금을 조달하는 방식이 아니라, 임직원들이 기존에 보유한 비상장 주식을 투자자에게 매각하는 세컨더리 거래다. 이에 따라 오픈AI 직원들은 기업공개(IPO) 이전에 보유 지분 일부를 현금화할 수 있게 됐다.
WSJ는 이번 주식 매각을 두고 오픈AI 직원들이 AI 붐의 초기 금전적 수혜자 가운데 하나가 됐다고 평가했다. 챗GPT 출시 이후 오픈AI의 기업가치가 급등하면서, 비상장 주식 형태로 보상을 받은 임직원들이 대규모 현금화 기회를 얻게 됐다는 설명이다.
오픈AI는 챗GPT 출시 이후 생성형 AI 시장의 대표 기업으로 부상했다. AI 모델 개발 경쟁이 대규모 투자와 인재 확보 경쟁으로 이어지면서, 주요 AI 기업 임직원의 지분 보상 규모도 커지고 있다. WSJ은 “이번 거래는 AI 산업 성장의 과실이 투자자뿐 아니라 초기 임직원에게도 본격적으로 돌아가고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로 볼 수 있다”고 분석했다.
김경아 기자
kimka@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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