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원오, “구로·가산디지털단지, 피지컬AI 중심지로 육성"
||2026.05.11
||2026.05.11
정원오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가 구로·가산 디지털단지 일대를 피지컬 인공지능(AI) 중심지로 육성하는 내용이 담긴 공약을 발표했다. 이날 마곡 LG AI 연구원을 찾아 협업을 논의하기도 했다.
정 후보는 11일 ‘AI G2 서울’ 공약을 발표했다. 서울시민 누구나 AI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하는 구상이다.
구체적으로 양재에 구축한 AI 연구 역량과 구로·가산의 로봇·제조·물류·유통 등의 산업 기반을 연결하기로 했다. 이로써 연구개발에 머무는 AI가 아니라 실제 산업현장에서 작동하는 ‘서울형 피지컬 AI 생태계’를 구축하겠는 것이다.
정 후보는 “서울시가 AI 기업의 첫 고객이 돼 교통·모빌리티·도시관리데이터를 활용, 공공시설 점검 로봇·자율주행 셔틀·도시안전 AI 등의 서비스를 개발해 실증하는 사업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또 정 후보는 “25개 자치구의 공공 인프라를 활용해 AI 거점을 만들겠다”고 발표했다. 시민 대상 기초교육을 제공하고, 소상공인 AI 도입 컨설팅, 청년 중장년 AI 전환 교육, 어르신·장애인·디지털 약자 AI 접근 지원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했다.
AI를 활용해 시민들의 안전도 강화하겠다는 내용도 포함됐다. ▲위기 신호를 조기 감지하는 복지 AI ▲스토킹·밤길 위험에 대응하는 안전 AI ▲침수·화재를 예측하는 재난 AI ▲매출·재고·고객응대 등을 지원하는 소상공인 AI ▲보이스피싱·딥페이크를 예방하는 금융안전 AI ▲ AI 피해구제센터 설치 등 ‘AI 방패’를 도입하겠다고 구상했다.
정 후보는 이날 오전 서울 강서구 마곡동에 있는 LG AI연구원을 찾아 연구진과 AI 기반 행정혁신과 공공서비스 적용 방안을 논의했다.
간담회에서 정 후보는 “지난번에 검토한 대로 UN AI허브를 서울에 유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지난 8일 정 후보는 용산을 미국 뉴욕의 UN 본부와 비견되는 ‘글로벌 AI 거버넌스 수도’로 조성해 AI 산업 기준과 윤리, 국제표준의 메카로 만들겠다는 구상을 발표한 바 있다.
정 후보는 LG의 초거대 AI 모델 ‘엑사원’ 시연을 참관했다. 엑사원은 LG가 개발한 대규모 언어모델(LLM)로, 최근 정부의 국가대표 AI 프로젝트 1단계 심사에서 1위를 차지했다.
정 후보는 대화형 서비스로 구현된 ‘챗엑사원’을 시연해 “정원오가 잘한 일”을 묻기도 했다. 정 후보가 “LG 직원들이 쓰고 있다는 것이냐”라고 묻자 한 연구진은 “이미 계열사 내부에서는 업무 효율 향상을 위한 엔터프라이즈 AI로 활용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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