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4월 英 8922대 판매 ‘2위’…현대차 ‘9위’로 밀려
||2026.05.11
||2026.05.11

[더구루=나신혜 기자] 현대자동차·기아가 지난달 영국 자동차 시장에서 엇갈린 성적을 기록했다. 기아는 점유율 2위를 수성했으나 현대차는 9위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계단 하락했다.
11일 영국자동차제조판매협회(SMMT)에 따르면 기아는 지난달 8922대를 판매하며 점유율 5.98%를 차지. 2위를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8320대)과 비교하면 판매량은 7.24% 늘었지만 점유율은 6.91%에서 5.98%로 0.93%p 내려갔다.
현대차는 지난달 6077대를 판매하며 점유율 4.07%로 집계됐다. 전년 동기(6524대) 대비 판매량은 6.85% 감소했으며, 점유율도 5.42%에서 4.07%로 1.25%p 하락, 9위에 그쳤다.
1위는 폭스바겐이 차지했다. 1만2884대를 팔며 점유율 8.63%를 기록했다. 기아에 이어 BMW가 8700대(점유율 5.83%)로 3위를 차지했다. 이어 △포드(8230대, 5.51%) △아우디(8090대, 5.42%) △MG(7005대, 4.69%) △메르세데스-벤츠(6989대, 4.68%) △스코다(6244대, 4.18%) 순이다. 복스홀이 5889대(점유율 3.95%)로 '톱10'에 이름을 올렸다.
기아 판매는 스포티지가 이끌었다. 스포티지는 4월 한 달 동안 3645대를 판매하며 월간 베스트셀링카 2위에 올랐다. 올들어 누적 판매량(1만7835대) 역시 2위를 차지했다. 1위는 포드 푸마로 4월 4211대(누적 2만339대)를 판매됐다.
주줌한 실적을 기록한 현대차는 하반기 신차 출시로 만회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세계 최대 전기차 시장인 유럽에 집중하며 아이오닉 브랜드의 전략적 개편을 가속하고 있다. 지난달 열린 밀라노 디자인 위크에서는 아이오닉3를 공개했다. 아이오닉3는 유럽 시장 전용으로 설계된 전기 해치백 모델이다.
업셰 관계자는 "현대차는 영국에서 주행거리 제한이 없는 5년 보증 서비스를 도입하는 등 공격적인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며 "4분기 아이오닉3 출시가 이어질 경우 예년 수준으로 복귀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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